문 대통령 “남북미 종전 선언 추진”…3자 회담도 기대

입력 2018.05.28 (06:08) 수정 2018.05.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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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3국의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남북미 3자냐 남북미중 4자냐 논란이 많았는데요,

종전선언이 남북미 3자로 정리되면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바로 이어서 남북미 3자 회담의 성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에 이은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남북미 3국 정상간의 대화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답변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3국이 참여하는 종전 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이 현재 휴전 상태인 한반도 긴장 상황을 한층 더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김연철/통일연구원장 :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입니다. 비핵화의 속도에 종전선언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그런 차원이고요."]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미 3국 간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 간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문 대통령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서 다시 성사쪽으로 방향을 튼 상황인만큼,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세 나라 정상이 함께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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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미 종전 선언 추진”…3자 회담도 기대
    • 입력 2018-05-28 06:10:31
    • 수정2018-05-28 0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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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3국의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남북미 3자냐 남북미중 4자냐 논란이 많았는데요,

종전선언이 남북미 3자로 정리되면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바로 이어서 남북미 3자 회담의 성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에 이은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남북미 3국 정상간의 대화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답변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3국이 참여하는 종전 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이 현재 휴전 상태인 한반도 긴장 상황을 한층 더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김연철/통일연구원장 :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입니다. 비핵화의 속도에 종전선언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그런 차원이고요."]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미 3국 간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 간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문 대통령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서 다시 성사쪽으로 방향을 튼 상황인만큼,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세 나라 정상이 함께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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