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회담 본격화…의제·의전 동시 협의

입력 2018.05.28 (19:00) 수정 2018.05.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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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판문점에선 의제 관련 논의가, 싱가포르에선 의전 관련 논의가 각각 진행됩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양측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실무회담에 착수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측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국 실무회담 대표단에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성 김 전 대사는 북핵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꿰뚫고 있어서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준비를 총괄하는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실무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아우르는, 포괄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의제 조율 작업이 논의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최대 20개 정도로 추정되는 북한의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판문점과는 별도로 싱가포르에선 의전과 경호, 보안 등 회담 실행 계획이 논의됩니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30명으로 구성된 미국 백악관 사전준비팀은 일본을 거쳐 오늘 싱가포르에 도착합니다.

북측 실무대표단도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엔 김정은 위원장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부장이 포함됐습니다.

고려항공편으로 중국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베이징을 출발해 오늘 밤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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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실무회담 본격화…의제·의전 동시 협의
    • 입력 2018-05-28 19:02:10
    • 수정2018-05-28 2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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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판문점에선 의제 관련 논의가, 싱가포르에선 의전 관련 논의가 각각 진행됩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양측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실무회담에 착수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측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국 실무회담 대표단에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성 김 전 대사는 북핵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꿰뚫고 있어서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준비를 총괄하는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실무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아우르는, 포괄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의제 조율 작업이 논의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최대 20개 정도로 추정되는 북한의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판문점과는 별도로 싱가포르에선 의전과 경호, 보안 등 회담 실행 계획이 논의됩니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30명으로 구성된 미국 백악관 사전준비팀은 일본을 거쳐 오늘 싱가포르에 도착합니다.

북측 실무대표단도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엔 김정은 위원장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부장이 포함됐습니다.

고려항공편으로 중국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베이징을 출발해 오늘 밤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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