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경찰 출석…‘상습·특수폭행’ 적용 검토

입력 2018.05.28 (19:02) 수정 2018.05.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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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손찌검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경찰의 이명희 씨 조사, 어뗳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명희 씨는 9시간 넘게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장 차림에 푸른색 머플러를 하고 나타난 이 씨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습니다.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이 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11명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게 단순 폭행 외에 상습폭행과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모욕죄나 폭행죄 같은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습폭행과 특수폭행은 피해자와 합의를 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많아 폭행이 상습적으로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일부 피해자들은 이 씨가 가위나 화분 등 위험한 물건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면, 특수폭행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이 씨를 상대로 확인해야 할 피해 진술이 많아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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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희 경찰 출석…‘상습·특수폭행’ 적용 검토
    • 입력 2018-05-28 19:04:00
    • 수정2018-05-28 1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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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손찌검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경찰의 이명희 씨 조사, 어뗳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명희 씨는 9시간 넘게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장 차림에 푸른색 머플러를 하고 나타난 이 씨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습니다.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이 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11명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게 단순 폭행 외에 상습폭행과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모욕죄나 폭행죄 같은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습폭행과 특수폭행은 피해자와 합의를 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많아 폭행이 상습적으로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일부 피해자들은 이 씨가 가위나 화분 등 위험한 물건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면, 특수폭행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이 씨를 상대로 확인해야 할 피해 진술이 많아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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