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월경의 의미…나에게 월경이란?
입력 2018.05.28 (19:17)
수정 2018.05.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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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계 월경의 날'입니다.
여성의 생리, 월경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취지인데요.
2년 전 한 여중생이 돈이 부담돼 '깔창' 생리대를 사용해 생리대값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 등을 거치면서 월경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월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기억과 생각들을, 김채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분한/68세 : "우리 시대에는 말하기가 좀 꺼렸던 거 같아. 여태 살면서도 남편한테 생리 얘기해본 적 없고 생리가 끊어져도 얘기 안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안해봤어요."]
[이현숙/48세 : "학교나 회사에 있어도 살짝 종이에다 적어서 '그거 있어?' 이렇게 직접적으로 '생리대 있어?' 소리도 못하고 그렇게 빌리고..."]
[이소연/34세 : "계산할 때 흰 봉투에 그냥 담아주시기도 하는데, 저는 이제 그게 좀 걸리니까 검은색 봉투를 달라고 따로 말씀을 드리거나 하죠. 남자분들 잘 모르시니까 아무래도. 저도 이제 들고 다니기가 좀 민망하고 하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심유진/29세 : "쉬쉬해야 된다 나쁜 건데 이렇게 인식이 좀 많은데... 생리컵이나 안전한 생리대 같은 것도 (남자친구랑)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부끄러움 없이 얘기하게 된 거 같아요."]
[류검은/26세 : "수면 위로 올라 오고 이런 게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먼저 많이 같이 이야기가 되고 공감이 되기 시작하면서 당연한 것이 점점 됐으면 좋겠어요. 탐폰이라든가 생리컵이라든가 다양한 월경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에서 교육해줬으면 좋겠고요."]
[소윤정/18세 : "월경은 자신의 몸이 건강하다는 뜻이니까 이제부터라도 좀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세계 월경의 날'입니다.
여성의 생리, 월경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취지인데요.
2년 전 한 여중생이 돈이 부담돼 '깔창' 생리대를 사용해 생리대값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 등을 거치면서 월경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월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기억과 생각들을, 김채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분한/68세 : "우리 시대에는 말하기가 좀 꺼렸던 거 같아. 여태 살면서도 남편한테 생리 얘기해본 적 없고 생리가 끊어져도 얘기 안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안해봤어요."]
[이현숙/48세 : "학교나 회사에 있어도 살짝 종이에다 적어서 '그거 있어?' 이렇게 직접적으로 '생리대 있어?' 소리도 못하고 그렇게 빌리고..."]
[이소연/34세 : "계산할 때 흰 봉투에 그냥 담아주시기도 하는데, 저는 이제 그게 좀 걸리니까 검은색 봉투를 달라고 따로 말씀을 드리거나 하죠. 남자분들 잘 모르시니까 아무래도. 저도 이제 들고 다니기가 좀 민망하고 하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심유진/29세 : "쉬쉬해야 된다 나쁜 건데 이렇게 인식이 좀 많은데... 생리컵이나 안전한 생리대 같은 것도 (남자친구랑)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부끄러움 없이 얘기하게 된 거 같아요."]
[류검은/26세 : "수면 위로 올라 오고 이런 게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먼저 많이 같이 이야기가 되고 공감이 되기 시작하면서 당연한 것이 점점 됐으면 좋겠어요. 탐폰이라든가 생리컵이라든가 다양한 월경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에서 교육해줬으면 좋겠고요."]
[소윤정/18세 : "월경은 자신의 몸이 건강하다는 뜻이니까 이제부터라도 좀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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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8 19:40:02
[앵커]
오늘은 '세계 월경의 날'입니다.
여성의 생리, 월경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취지인데요.
2년 전 한 여중생이 돈이 부담돼 '깔창' 생리대를 사용해 생리대값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 등을 거치면서 월경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월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기억과 생각들을, 김채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분한/68세 : "우리 시대에는 말하기가 좀 꺼렸던 거 같아. 여태 살면서도 남편한테 생리 얘기해본 적 없고 생리가 끊어져도 얘기 안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안해봤어요."]
[이현숙/48세 : "학교나 회사에 있어도 살짝 종이에다 적어서 '그거 있어?' 이렇게 직접적으로 '생리대 있어?' 소리도 못하고 그렇게 빌리고..."]
[이소연/34세 : "계산할 때 흰 봉투에 그냥 담아주시기도 하는데, 저는 이제 그게 좀 걸리니까 검은색 봉투를 달라고 따로 말씀을 드리거나 하죠. 남자분들 잘 모르시니까 아무래도. 저도 이제 들고 다니기가 좀 민망하고 하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심유진/29세 : "쉬쉬해야 된다 나쁜 건데 이렇게 인식이 좀 많은데... 생리컵이나 안전한 생리대 같은 것도 (남자친구랑)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부끄러움 없이 얘기하게 된 거 같아요."]
[류검은/26세 : "수면 위로 올라 오고 이런 게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먼저 많이 같이 이야기가 되고 공감이 되기 시작하면서 당연한 것이 점점 됐으면 좋겠어요. 탐폰이라든가 생리컵이라든가 다양한 월경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에서 교육해줬으면 좋겠고요."]
[소윤정/18세 : "월경은 자신의 몸이 건강하다는 뜻이니까 이제부터라도 좀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세계 월경의 날'입니다.
여성의 생리, 월경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취지인데요.
2년 전 한 여중생이 돈이 부담돼 '깔창' 생리대를 사용해 생리대값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 등을 거치면서 월경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월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기억과 생각들을, 김채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분한/68세 : "우리 시대에는 말하기가 좀 꺼렸던 거 같아. 여태 살면서도 남편한테 생리 얘기해본 적 없고 생리가 끊어져도 얘기 안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안해봤어요."]
[이현숙/48세 : "학교나 회사에 있어도 살짝 종이에다 적어서 '그거 있어?' 이렇게 직접적으로 '생리대 있어?' 소리도 못하고 그렇게 빌리고..."]
[이소연/34세 : "계산할 때 흰 봉투에 그냥 담아주시기도 하는데, 저는 이제 그게 좀 걸리니까 검은색 봉투를 달라고 따로 말씀을 드리거나 하죠. 남자분들 잘 모르시니까 아무래도. 저도 이제 들고 다니기가 좀 민망하고 하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심유진/29세 : "쉬쉬해야 된다 나쁜 건데 이렇게 인식이 좀 많은데... 생리컵이나 안전한 생리대 같은 것도 (남자친구랑)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부끄러움 없이 얘기하게 된 거 같아요."]
[류검은/26세 : "수면 위로 올라 오고 이런 게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먼저 많이 같이 이야기가 되고 공감이 되기 시작하면서 당연한 것이 점점 됐으면 좋겠어요. 탐폰이라든가 생리컵이라든가 다양한 월경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에서 교육해줬으면 좋겠고요."]
[소윤정/18세 : "월경은 자신의 몸이 건강하다는 뜻이니까 이제부터라도 좀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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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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