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트레이드 뒷돈 거래 인정”…야구계 도덕성 치명타
입력 2018.05.28 (21:50)
수정 2018.05.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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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말로만 무성했던 뒷돈 거래가 KBS의 단독 취재를 통해 사상 처음 밝혀진 건데요.
이장석 전 대표 등 넥센측은 어떤 답변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조금 전 문영규 기자의 리포트에 나온 게 바로 이 문건인데요.
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1심에서 구속된 이장석 전 대표는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이기 때문에 만날수 없었습니다.
대신 넥센 고형욱 단장은 주말 내내 KBS 취재진을 취재를 피하다 어렵게 전화 통화가 연결됐는데요 고형욱 단장의 답변을 한번 들어보시죠.
[고형욱 /넥센 단장 : "현금 트레이드한 부분은 사실이고요. (이장석)대표가 이 사실을 공개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석민과 강윤구 트레이드 당시에도 이상한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많았네요.
해당 구단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홈런왕 박병호가 미국을 간 사이 4번타자를 맡은 선수가 바로 윤석민입니다.
당시에서 3할 타율을 기록중인 4번타자였고요.
그런데 이 4번타자를 2승 7패를 한 정대현과 무명투수 서의태와 바꾼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KT와 NC 두 구단의 전화 인터뷰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우/KT 홍보팀장 : "현금 5억원을 넥센에 지급 했습니다."]
[김종문/NC 홍보팀장 : "넥센의 요구였고요. 넥센쪽에서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있었어요."]
[앵커]
트레이드 최종 승인자는 KBO 총재입니다.
이렇게 되면 KBO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 같은데요.
[기자]
이미 올 시즌 초에 KBO 정운찬 총재가 넥센 경영진을 만나서 신중한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는데요 KBO는 이미 윤석민과 강윤구의 트레이드 건에 대해 뒷돈은 전혀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한 상태입니다.
결국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뒷돈 거래를 한 넥센을 팔짱민 낀 채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상벌위 차원을 넘어서 심각한 수준입니다. 리그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넥센은 탄생 초창기부터 장원삼과 이택근을 비롯해 숱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역대 트레이드 가운데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 장사에 대해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말로만 무성했던 뒷돈 거래가 KBS의 단독 취재를 통해 사상 처음 밝혀진 건데요.
이장석 전 대표 등 넥센측은 어떤 답변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조금 전 문영규 기자의 리포트에 나온 게 바로 이 문건인데요.
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1심에서 구속된 이장석 전 대표는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이기 때문에 만날수 없었습니다.
대신 넥센 고형욱 단장은 주말 내내 KBS 취재진을 취재를 피하다 어렵게 전화 통화가 연결됐는데요 고형욱 단장의 답변을 한번 들어보시죠.
[고형욱 /넥센 단장 : "현금 트레이드한 부분은 사실이고요. (이장석)대표가 이 사실을 공개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석민과 강윤구 트레이드 당시에도 이상한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많았네요.
해당 구단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홈런왕 박병호가 미국을 간 사이 4번타자를 맡은 선수가 바로 윤석민입니다.
당시에서 3할 타율을 기록중인 4번타자였고요.
그런데 이 4번타자를 2승 7패를 한 정대현과 무명투수 서의태와 바꾼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KT와 NC 두 구단의 전화 인터뷰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우/KT 홍보팀장 : "현금 5억원을 넥센에 지급 했습니다."]
[김종문/NC 홍보팀장 : "넥센의 요구였고요. 넥센쪽에서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있었어요."]
[앵커]
트레이드 최종 승인자는 KBO 총재입니다.
이렇게 되면 KBO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 같은데요.
[기자]
이미 올 시즌 초에 KBO 정운찬 총재가 넥센 경영진을 만나서 신중한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는데요 KBO는 이미 윤석민과 강윤구의 트레이드 건에 대해 뒷돈은 전혀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한 상태입니다.
결국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뒷돈 거래를 한 넥센을 팔짱민 낀 채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상벌위 차원을 넘어서 심각한 수준입니다. 리그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넥센은 탄생 초창기부터 장원삼과 이택근을 비롯해 숱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역대 트레이드 가운데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 장사에 대해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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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트레이드 뒷돈 거래 인정”…야구계 도덕성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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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8 21:53:51
- 수정2018-05-28 21:56:00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말로만 무성했던 뒷돈 거래가 KBS의 단독 취재를 통해 사상 처음 밝혀진 건데요.
이장석 전 대표 등 넥센측은 어떤 답변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조금 전 문영규 기자의 리포트에 나온 게 바로 이 문건인데요.
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1심에서 구속된 이장석 전 대표는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이기 때문에 만날수 없었습니다.
대신 넥센 고형욱 단장은 주말 내내 KBS 취재진을 취재를 피하다 어렵게 전화 통화가 연결됐는데요 고형욱 단장의 답변을 한번 들어보시죠.
[고형욱 /넥센 단장 : "현금 트레이드한 부분은 사실이고요. (이장석)대표가 이 사실을 공개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석민과 강윤구 트레이드 당시에도 이상한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많았네요.
해당 구단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홈런왕 박병호가 미국을 간 사이 4번타자를 맡은 선수가 바로 윤석민입니다.
당시에서 3할 타율을 기록중인 4번타자였고요.
그런데 이 4번타자를 2승 7패를 한 정대현과 무명투수 서의태와 바꾼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KT와 NC 두 구단의 전화 인터뷰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우/KT 홍보팀장 : "현금 5억원을 넥센에 지급 했습니다."]
[김종문/NC 홍보팀장 : "넥센의 요구였고요. 넥센쪽에서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있었어요."]
[앵커]
트레이드 최종 승인자는 KBO 총재입니다.
이렇게 되면 KBO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 같은데요.
[기자]
이미 올 시즌 초에 KBO 정운찬 총재가 넥센 경영진을 만나서 신중한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는데요 KBO는 이미 윤석민과 강윤구의 트레이드 건에 대해 뒷돈은 전혀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한 상태입니다.
결국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뒷돈 거래를 한 넥센을 팔짱민 낀 채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상벌위 차원을 넘어서 심각한 수준입니다. 리그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넥센은 탄생 초창기부터 장원삼과 이택근을 비롯해 숱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역대 트레이드 가운데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 장사에 대해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말로만 무성했던 뒷돈 거래가 KBS의 단독 취재를 통해 사상 처음 밝혀진 건데요.
이장석 전 대표 등 넥센측은 어떤 답변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조금 전 문영규 기자의 리포트에 나온 게 바로 이 문건인데요.
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1심에서 구속된 이장석 전 대표는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이기 때문에 만날수 없었습니다.
대신 넥센 고형욱 단장은 주말 내내 KBS 취재진을 취재를 피하다 어렵게 전화 통화가 연결됐는데요 고형욱 단장의 답변을 한번 들어보시죠.
[고형욱 /넥센 단장 : "현금 트레이드한 부분은 사실이고요. (이장석)대표가 이 사실을 공개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석민과 강윤구 트레이드 당시에도 이상한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많았네요.
해당 구단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홈런왕 박병호가 미국을 간 사이 4번타자를 맡은 선수가 바로 윤석민입니다.
당시에서 3할 타율을 기록중인 4번타자였고요.
그런데 이 4번타자를 2승 7패를 한 정대현과 무명투수 서의태와 바꾼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KT와 NC 두 구단의 전화 인터뷰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우/KT 홍보팀장 : "현금 5억원을 넥센에 지급 했습니다."]
[김종문/NC 홍보팀장 : "넥센의 요구였고요. 넥센쪽에서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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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최종 승인자는 KBO 총재입니다.
이렇게 되면 KBO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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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올 시즌 초에 KBO 정운찬 총재가 넥센 경영진을 만나서 신중한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는데요 KBO는 이미 윤석민과 강윤구의 트레이드 건에 대해 뒷돈은 전혀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한 상태입니다.
결국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뒷돈 거래를 한 넥센을 팔짱민 낀 채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상벌위 차원을 넘어서 심각한 수준입니다. 리그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넥센은 탄생 초창기부터 장원삼과 이택근을 비롯해 숱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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