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회사가 너무해” 스타들의 직장 스트레스는?

입력 2018.05.29 (08:25) 수정 2018.05.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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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을 하다 보면 업무나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예인들 또한 여느 직장인들과 똑같은 이유, 혹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스타들이 어떤 일 때문에 직장인 스트레스를 겪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명민/송현철C 역 : "한 달만 시간을 주십시오. 다시 실적 1등의 지점으로 만들어놓겠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실적 압박!

스타들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가수 겸 작곡가로 활약 중인 ‘음악 요정’ 정재형 씨!

소속사 사장이자 친한 형, 동생 사이인 가수 유희열 씨의 만행을 고발했는데요.

[박명수 : "“이익이 나지 않는다면 내용 증명을 보내겠다”는 그런..."]

[유재석 : "앨범 내라고 그렇게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있다고?"]

[전현무 : "아주 돈독이 오르셨구먼."]

[유희열 : "우와. 미치겠다, 진짜."]

자~ 어떤 이야기인지 자세히 들어봐야겠죠?

[정재형 : "형 얘기 좀 하자고 그러더니 “왜 음반을 안 내냐”고. “내가 형이었으면 1년에 2개씩 만들었다”고. 막 소리 소리를, 소리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정말."]

[유희열 : "거짓말 좀 하지 마!"]

정재형 씨 말에 유희열 씨는 억울한 표정인데요.

직원 입장을 들어봤으니 사장님 입장도 한 번 들어볼까요?

[유희열 : "화를 냈던 건, 이 이유 때문이 아니에요. 음반 안 내서 화를 냈던 게 아니고 이번 음악에 자기가 노래를 계속하겠다고 그래서."]

[유재석 : "이거는 충분히 또 공감이 가네요."]

[유희열 : "전곡을 자기가 노래를 하겠다고 그래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파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포인트를 잡아야 되느냐?"]

판매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비판한 것이라는 유희열 씨.

결국 협상을 통해 서로가 만족하는 앨범을 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실적 스트레스와 더불어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직장인들도 많은데요.

[장나라/마진주 역 : "안녕하십니까. 저 인문대학 사학과 99학번 마진주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동안 미녀’ 장나라 씨 또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을 시절, 엄청난 스케줄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장나라 : "그때는 5일씩 그냥 밤샜어요."]

[박미선 : "5일을?"]

[장나라 : "네. 그래서 제가 정신이 이렇게 나갈 거 같으면 옆에서 계속 깨우는 거예요."]

[박미선 : "그럼 내 정신으로 일한 게 아니네."]

[장나라 : "그래서 어떤 날은 그러면 안 되는데 5일째쯤 되는데 제가 차 문을 열고 다 집어던지고 들어간 거예요."]

[유재석 : "뭘 집어던졌어요?"]

[장나라 : "차 안에 있는 걸. 사람들이 다 있는 공원에서 사람들이 다 보는데 차 문을 활짝 열고 다 집어던지고 있더라고요."]

당시 정신 줄을 놓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장나라 씨.

혹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원망스럽진 않았을까요?

[장나라 : "제가 이렇게 그런 얘기 하면서 절대로 울지 말자고 생각을 한 게, 너무 감사해요. 제가 감히 “그때 이래이래서 힘들고”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전 너무 분수에 맞지 않게 많이 받아서."]

힘들고 바쁘더라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겨냈기에, 지금의 장나라 씨가 있는 거겠죠?

그런가 하면, 직장 내 차별 대우로 불만을 토로한 스타도 있는데요.

[준호/서율 역 : "참 뻔뻔하네요."]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준호 씨!

소속사 사장 박진영 씨가 후배 가수 트와이스와 2PM을 차별한다고요?

[사나 : "박진영 PD님이 상을 타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축하드린다고 이렇게 있었더니 돌아보셔서 하트를 날려주시거나 ‘샤샤샤’도 하시고."]

[유재석 : "준호 씨."]

[준호 : "네."]

[유재석 : "2PM한테 박진영 씨가 이렇게 하트 날리고 이런 거 보신 적 있으세요?"]

[준호 : "상상도 할 수 없어요. 나 진짜 깜짝 놀랐어요."]

박진영 씨가 대체 왜 그랬는지, 사업 경험이 있는 박명수 씨가 추론해보는데요.

[박명수 : "회사 사장 입장에서 흑자를 많이 내주는 팀하고, 뭐 이쪽은 흑자를 내기는 하겠지만, 많이 벌어주는 입장은 좀 더 잘해주지 않을까요? 또 말이라도 더 따뜻하게 해주고."]

[전현무 : "이쪽이 더 많이 번다는 얘깁니까 지금?"]

[준호 : "최근까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방송에서 제 입으로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아직까지는 1등이기는 해요."]

[전현무 : "JYP 내에서 1등이에요, 수입이?"]

[준호 : "아직까지는."]

거칠고 남자다운 매력으로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2PM!

발랄하고 귀여운 트와이스와 상반된 분위기 때문에 박진영 씨가 대하는 게 달랐던 것 아닐까요?

박진영 씨와 더불어 3대 기획사 중 한 곳을 이끌고 있는 양현석 씨 또한 소속 가수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요.

바로, 소속사 규칙에 따라 연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다라 박 : "사장님이 눈이 다 달려 계셔서 다 확인하세요. 약간 이런 CCTV가 항상 달려있고. 문자를 해도 이걸 줌을 당겨서 보신다는..."]

[조세호 : "진짜?"]

[산다라 박 : "소문이 있었어요. 그 정도로. 가끔 부르세요, 그냥. 호출해서 올라가면 “요즘 누구랑 연락하냐? 다 알고 있으니까 빨리 불어라” 그러면 저희는 진짜 아시는 줄 알고 술술 얘기하면 그때 아셔서 이제 핸드폰도 압수하고."]

사장님의 지나친 간섭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산다라 박 씨.

같은 소속사인 후배 가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산다라 박 : "내 인생 하나 망쳤으면 됐지. 너네는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혼나도."]

그럼요~ 아무리 성실한 직장인이라도 회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 아니겠어요?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전국의 모든 직장인분들!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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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회사가 너무해” 스타들의 직장 스트레스는?
    • 입력 2018-05-29 08:23:27
    • 수정2018-05-29 0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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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을 하다 보면 업무나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예인들 또한 여느 직장인들과 똑같은 이유, 혹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스타들이 어떤 일 때문에 직장인 스트레스를 겪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명민/송현철C 역 : "한 달만 시간을 주십시오. 다시 실적 1등의 지점으로 만들어놓겠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실적 압박!

스타들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가수 겸 작곡가로 활약 중인 ‘음악 요정’ 정재형 씨!

소속사 사장이자 친한 형, 동생 사이인 가수 유희열 씨의 만행을 고발했는데요.

[박명수 : "“이익이 나지 않는다면 내용 증명을 보내겠다”는 그런..."]

[유재석 : "앨범 내라고 그렇게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있다고?"]

[전현무 : "아주 돈독이 오르셨구먼."]

[유희열 : "우와. 미치겠다, 진짜."]

자~ 어떤 이야기인지 자세히 들어봐야겠죠?

[정재형 : "형 얘기 좀 하자고 그러더니 “왜 음반을 안 내냐”고. “내가 형이었으면 1년에 2개씩 만들었다”고. 막 소리 소리를, 소리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정말."]

[유희열 : "거짓말 좀 하지 마!"]

정재형 씨 말에 유희열 씨는 억울한 표정인데요.

직원 입장을 들어봤으니 사장님 입장도 한 번 들어볼까요?

[유희열 : "화를 냈던 건, 이 이유 때문이 아니에요. 음반 안 내서 화를 냈던 게 아니고 이번 음악에 자기가 노래를 계속하겠다고 그래서."]

[유재석 : "이거는 충분히 또 공감이 가네요."]

[유희열 : "전곡을 자기가 노래를 하겠다고 그래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파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포인트를 잡아야 되느냐?"]

판매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비판한 것이라는 유희열 씨.

결국 협상을 통해 서로가 만족하는 앨범을 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실적 스트레스와 더불어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직장인들도 많은데요.

[장나라/마진주 역 : "안녕하십니까. 저 인문대학 사학과 99학번 마진주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동안 미녀’ 장나라 씨 또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을 시절, 엄청난 스케줄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장나라 : "그때는 5일씩 그냥 밤샜어요."]

[박미선 : "5일을?"]

[장나라 : "네. 그래서 제가 정신이 이렇게 나갈 거 같으면 옆에서 계속 깨우는 거예요."]

[박미선 : "그럼 내 정신으로 일한 게 아니네."]

[장나라 : "그래서 어떤 날은 그러면 안 되는데 5일째쯤 되는데 제가 차 문을 열고 다 집어던지고 들어간 거예요."]

[유재석 : "뭘 집어던졌어요?"]

[장나라 : "차 안에 있는 걸. 사람들이 다 있는 공원에서 사람들이 다 보는데 차 문을 활짝 열고 다 집어던지고 있더라고요."]

당시 정신 줄을 놓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장나라 씨.

혹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원망스럽진 않았을까요?

[장나라 : "제가 이렇게 그런 얘기 하면서 절대로 울지 말자고 생각을 한 게, 너무 감사해요. 제가 감히 “그때 이래이래서 힘들고”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전 너무 분수에 맞지 않게 많이 받아서."]

힘들고 바쁘더라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겨냈기에, 지금의 장나라 씨가 있는 거겠죠?

그런가 하면, 직장 내 차별 대우로 불만을 토로한 스타도 있는데요.

[준호/서율 역 : "참 뻔뻔하네요."]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준호 씨!

소속사 사장 박진영 씨가 후배 가수 트와이스와 2PM을 차별한다고요?

[사나 : "박진영 PD님이 상을 타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축하드린다고 이렇게 있었더니 돌아보셔서 하트를 날려주시거나 ‘샤샤샤’도 하시고."]

[유재석 : "준호 씨."]

[준호 : "네."]

[유재석 : "2PM한테 박진영 씨가 이렇게 하트 날리고 이런 거 보신 적 있으세요?"]

[준호 : "상상도 할 수 없어요. 나 진짜 깜짝 놀랐어요."]

박진영 씨가 대체 왜 그랬는지, 사업 경험이 있는 박명수 씨가 추론해보는데요.

[박명수 : "회사 사장 입장에서 흑자를 많이 내주는 팀하고, 뭐 이쪽은 흑자를 내기는 하겠지만, 많이 벌어주는 입장은 좀 더 잘해주지 않을까요? 또 말이라도 더 따뜻하게 해주고."]

[전현무 : "이쪽이 더 많이 번다는 얘깁니까 지금?"]

[준호 : "최근까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방송에서 제 입으로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아직까지는 1등이기는 해요."]

[전현무 : "JYP 내에서 1등이에요, 수입이?"]

[준호 : "아직까지는."]

거칠고 남자다운 매력으로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2PM!

발랄하고 귀여운 트와이스와 상반된 분위기 때문에 박진영 씨가 대하는 게 달랐던 것 아닐까요?

박진영 씨와 더불어 3대 기획사 중 한 곳을 이끌고 있는 양현석 씨 또한 소속 가수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요.

바로, 소속사 규칙에 따라 연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다라 박 : "사장님이 눈이 다 달려 계셔서 다 확인하세요. 약간 이런 CCTV가 항상 달려있고. 문자를 해도 이걸 줌을 당겨서 보신다는..."]

[조세호 : "진짜?"]

[산다라 박 : "소문이 있었어요. 그 정도로. 가끔 부르세요, 그냥. 호출해서 올라가면 “요즘 누구랑 연락하냐? 다 알고 있으니까 빨리 불어라” 그러면 저희는 진짜 아시는 줄 알고 술술 얘기하면 그때 아셔서 이제 핸드폰도 압수하고."]

사장님의 지나친 간섭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산다라 박 씨.

같은 소속사인 후배 가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산다라 박 : "내 인생 하나 망쳤으면 됐지. 너네는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혼나도."]

그럼요~ 아무리 성실한 직장인이라도 회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 아니겠어요?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전국의 모든 직장인분들!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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