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전 이승우·문선민, 눈도장 ‘쾅’…가능성 보였다

입력 2018.05.29 (21:50) 수정 2018.05.29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새 얼굴, 이승우와 문선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분명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점도 있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우가 하프라인에서 시작해 어떻게든 슈팅까지 하고 끝냅니다.

수비 진영에 있다가 어느샌가 공격에 가담해 상대를 압박하고, 악착같이 달라붙어 코너킥을 만드는 투지는 상대가 질릴 정돕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운 장면에서는 이승우만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A매치에 데뷔한 이승우는 그라운드 전체를 오가며 신태용 호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승우/축구 국가대표 : "(20세 이하 대표팀 때 겪어봐서)감독님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나 공격 축구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형들이나 모든 분이 첫날부터 잘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에 데뷔한 문선민은 결정력이 돋보였습니다.

수비를 따돌린 침착한 움직임과 빠른 슈팅은 마치 베테랑 같았습니다.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새 얼굴들의 가능성도 확인했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온두라스는 의욕이 없는 듯 수준 낮은 경기력으로 일관했습니다.

특히 무기력한 공격으로 우리 수비진에 대한 테스트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에 나가면 이 정도 수준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들이 나오니까요! 이번엔 몸풀기 정도라고 생각해요."]

온두라스전에서 희망과 아쉬움을 모두 보여준 대표팀은 오는 1일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온두라스전 이승우·문선민, 눈도장 ‘쾅’…가능성 보였다
    • 입력 2018-05-29 21:53:20
    • 수정2018-05-29 21:56:40
    뉴스 9
[앵커]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새 얼굴, 이승우와 문선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분명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점도 있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우가 하프라인에서 시작해 어떻게든 슈팅까지 하고 끝냅니다.

수비 진영에 있다가 어느샌가 공격에 가담해 상대를 압박하고, 악착같이 달라붙어 코너킥을 만드는 투지는 상대가 질릴 정돕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운 장면에서는 이승우만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A매치에 데뷔한 이승우는 그라운드 전체를 오가며 신태용 호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승우/축구 국가대표 : "(20세 이하 대표팀 때 겪어봐서)감독님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나 공격 축구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형들이나 모든 분이 첫날부터 잘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에 데뷔한 문선민은 결정력이 돋보였습니다.

수비를 따돌린 침착한 움직임과 빠른 슈팅은 마치 베테랑 같았습니다.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새 얼굴들의 가능성도 확인했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온두라스는 의욕이 없는 듯 수준 낮은 경기력으로 일관했습니다.

특히 무기력한 공격으로 우리 수비진에 대한 테스트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에 나가면 이 정도 수준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들이 나오니까요! 이번엔 몸풀기 정도라고 생각해요."]

온두라스전에서 희망과 아쉬움을 모두 보여준 대표팀은 오는 1일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