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KTX 승무원 사태 유감”

입력 2018.05.30 (12:12) 수정 2018.05.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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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해고 승무원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결에 항의하며 대법원 청사를 기습 점거했던 것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이 관련자에 엄중 처벌을 촉구한 가운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KTX 해고 승무원들의 대법원 기습 점거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명수/대법원장 :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김 대법원장은 또 비서실장이 오늘 KTX 해고 승무원들을 만나기로 했다면서, 일선 법관들의 의견과 조사보고서 등 모든 의견을 종합해 향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 다.

한편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특별조사단의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재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혹이 불거진 비공개 문건에 대해선 법관대표회의 대표자에게 열람을 허용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기상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은 오늘 내부전산망에 글을 올려, "헌정유린 행위의 관련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법원장에게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법원노조는 오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공동으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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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대법원장 “KTX 승무원 사태 유감”
    • 입력 2018-05-30 12:14:42
    • 수정2018-05-30 13:17:40
    뉴스 12
[앵커]

KTX 해고 승무원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결에 항의하며 대법원 청사를 기습 점거했던 것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이 관련자에 엄중 처벌을 촉구한 가운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KTX 해고 승무원들의 대법원 기습 점거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명수/대법원장 :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김 대법원장은 또 비서실장이 오늘 KTX 해고 승무원들을 만나기로 했다면서, 일선 법관들의 의견과 조사보고서 등 모든 의견을 종합해 향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 다.

한편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특별조사단의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재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혹이 불거진 비공개 문건에 대해선 법관대표회의 대표자에게 열람을 허용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기상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은 오늘 내부전산망에 글을 올려, "헌정유린 행위의 관련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대법원장에게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법원노조는 오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공동으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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