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 흉기 테러로 경찰관 등 3명 인명 피해

입력 2018.05.30 (12:33) 수정 2018.05.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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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6년 3월 브뤼셀 공항 등에서 연쇄 테러가 일어났던 벨기에에서 또 다시 경찰을 상대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여자 경찰관 두 명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앉아있던 남성 운전자 한 명이 범인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은 급히 자리를 피하는 등 평온했던 거리가 공포감으로 뒤덮힙니다.

어제 오전 10시반 벨기에 동부 리에주에서 경찰관과 일반인을 겨냥한 테러가 일어난 것입니다.

괴한이 순찰중이던 여성 경찰관을 뒤에서 공격해 숨지게 하고 빼앗은 권총으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이어서 괴한은 인근 고등학교에 들어가 여성 교직원을 인질로 잡았으나 출동한 경찰관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이 남성은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보고있습니다.

[필립 뒤리우/검사 : "이번에 조사하고 있는 사건은 테러와 연관있는 것으로 보고 임하고 있습니다."]

범인이 벨기에 국적의 30대 남성이며 절도 폭력 사건으로 수감중이다 지난 월요일 휴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범인이 교도소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는 지 또는 급진화 됐는 지 등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테러사건에도 불구하고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보를 상향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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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경찰 흉기 테러로 경찰관 등 3명 인명 피해
    • 입력 2018-05-30 12:36:09
    • 수정2018-05-30 13:18:28
    뉴스 12
[앵커]

지난 2016년 3월 브뤼셀 공항 등에서 연쇄 테러가 일어났던 벨기에에서 또 다시 경찰을 상대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여자 경찰관 두 명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앉아있던 남성 운전자 한 명이 범인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은 급히 자리를 피하는 등 평온했던 거리가 공포감으로 뒤덮힙니다.

어제 오전 10시반 벨기에 동부 리에주에서 경찰관과 일반인을 겨냥한 테러가 일어난 것입니다.

괴한이 순찰중이던 여성 경찰관을 뒤에서 공격해 숨지게 하고 빼앗은 권총으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이어서 괴한은 인근 고등학교에 들어가 여성 교직원을 인질로 잡았으나 출동한 경찰관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이 남성은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보고있습니다.

[필립 뒤리우/검사 : "이번에 조사하고 있는 사건은 테러와 연관있는 것으로 보고 임하고 있습니다."]

범인이 벨기에 국적의 30대 남성이며 절도 폭력 사건으로 수감중이다 지난 월요일 휴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범인이 교도소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는 지 또는 급진화 됐는 지 등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테러사건에도 불구하고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보를 상향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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