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도 국내 요금 통화…로밍 요금 인하 경쟁 불붙나?
입력 2018.05.30 (21:39)
수정 2018.05.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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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나가면 통화 요금 걱정에 전화를 걸기도, 받기도 겁이 나는데요.
KT가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체 간 요금 인하 경쟁이 촉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 나갔을 때 걸려오는 전화는 선뜻 받기가 겁이 납니다.
이른바 '로밍 요금 폭탄' 때문입니다.
[조보람/인천시 남동구 : "(과거 로밍) 이용 요금이 10만 원 이상 단위로 나오게 돼서 그 다음부터는 이용을 안하게 됐어요."]
KT가 1초에 1.98원의 해외 로밍 통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국내통화료와 같은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기존 요금제에선 10분 통화에 최대 2만 4천 원까지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1,200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박현진/KT 유무선사업본부장 : "해외 로밍 요금제를 국낸 통화료와 같게 설정함으로써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님들이 맘껏 이용할 수 있게..."]
전체 해외 여행객의 절반 가까이가 방문하는 미국과 일본, 중국부터 우선 적용됐고, 내년엔 전 세계로 확대됩니다.
업계에서는 KT가 5G 상용화를 앞두고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정책에 발맞춰 적극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성배/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 "요율도 많이 낮춰서 이용자 혜택이 많이 늘어난 거 같고 저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유사한 요금제가 다른 사업자들도 같이 나올 수 있도록 저희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새로운 요금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KT의 선제적 요금 인하가 업체간 요금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통화 요금 걱정에 전화를 걸기도, 받기도 겁이 나는데요.
KT가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체 간 요금 인하 경쟁이 촉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 나갔을 때 걸려오는 전화는 선뜻 받기가 겁이 납니다.
이른바 '로밍 요금 폭탄' 때문입니다.
[조보람/인천시 남동구 : "(과거 로밍) 이용 요금이 10만 원 이상 단위로 나오게 돼서 그 다음부터는 이용을 안하게 됐어요."]
KT가 1초에 1.98원의 해외 로밍 통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국내통화료와 같은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기존 요금제에선 10분 통화에 최대 2만 4천 원까지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1,200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박현진/KT 유무선사업본부장 : "해외 로밍 요금제를 국낸 통화료와 같게 설정함으로써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님들이 맘껏 이용할 수 있게..."]
전체 해외 여행객의 절반 가까이가 방문하는 미국과 일본, 중국부터 우선 적용됐고, 내년엔 전 세계로 확대됩니다.
업계에서는 KT가 5G 상용화를 앞두고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정책에 발맞춰 적극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성배/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 "요율도 많이 낮춰서 이용자 혜택이 많이 늘어난 거 같고 저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유사한 요금제가 다른 사업자들도 같이 나올 수 있도록 저희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새로운 요금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KT의 선제적 요금 인하가 업체간 요금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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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30 2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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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면 통화 요금 걱정에 전화를 걸기도, 받기도 겁이 나는데요.
KT가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체 간 요금 인하 경쟁이 촉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 나갔을 때 걸려오는 전화는 선뜻 받기가 겁이 납니다.
이른바 '로밍 요금 폭탄' 때문입니다.
[조보람/인천시 남동구 : "(과거 로밍) 이용 요금이 10만 원 이상 단위로 나오게 돼서 그 다음부터는 이용을 안하게 됐어요."]
KT가 1초에 1.98원의 해외 로밍 통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국내통화료와 같은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기존 요금제에선 10분 통화에 최대 2만 4천 원까지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1,200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박현진/KT 유무선사업본부장 : "해외 로밍 요금제를 국낸 통화료와 같게 설정함으로써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님들이 맘껏 이용할 수 있게..."]
전체 해외 여행객의 절반 가까이가 방문하는 미국과 일본, 중국부터 우선 적용됐고, 내년엔 전 세계로 확대됩니다.
업계에서는 KT가 5G 상용화를 앞두고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정책에 발맞춰 적극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성배/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 "요율도 많이 낮춰서 이용자 혜택이 많이 늘어난 거 같고 저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유사한 요금제가 다른 사업자들도 같이 나올 수 있도록 저희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새로운 요금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KT의 선제적 요금 인하가 업체간 요금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통화 요금 걱정에 전화를 걸기도, 받기도 겁이 나는데요.
KT가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체 간 요금 인하 경쟁이 촉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 나갔을 때 걸려오는 전화는 선뜻 받기가 겁이 납니다.
이른바 '로밍 요금 폭탄' 때문입니다.
[조보람/인천시 남동구 : "(과거 로밍) 이용 요금이 10만 원 이상 단위로 나오게 돼서 그 다음부터는 이용을 안하게 됐어요."]
KT가 1초에 1.98원의 해외 로밍 통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국내통화료와 같은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기존 요금제에선 10분 통화에 최대 2만 4천 원까지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1,200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박현진/KT 유무선사업본부장 : "해외 로밍 요금제를 국낸 통화료와 같게 설정함으로써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님들이 맘껏 이용할 수 있게..."]
전체 해외 여행객의 절반 가까이가 방문하는 미국과 일본, 중국부터 우선 적용됐고, 내년엔 전 세계로 확대됩니다.
업계에서는 KT가 5G 상용화를 앞두고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정책에 발맞춰 적극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성배/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 "요율도 많이 낮춰서 이용자 혜택이 많이 늘어난 거 같고 저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유사한 요금제가 다른 사업자들도 같이 나올 수 있도록 저희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새로운 요금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KT의 선제적 요금 인하가 업체간 요금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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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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