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회장 “미국 분열돼…트럼프도 책임”

입력 2018.05.31 (02:40) 수정 2018.05.3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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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이 인종 차별에 대해 "우리 스스로 어떤 종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자문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일정 부분이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현지 시각 29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은 30일 CNN 방송에 나와 "내 관점에서는 우리가 모든 미국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나라에서 살기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인종 차별적) 행동과 언어가 사람들에게 그걸 그대로 카피해도 된다는 면허를 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미국 내 직영 매장 8천여 곳의 문을 닫고 인종 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연행 장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스타벅스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사건 이후 슐츠 회장은 음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매장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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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회장 “미국 분열돼…트럼프도 책임”
    • 입력 2018-05-31 02:40:13
    • 수정2018-05-31 02:45:03
    국제
최근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이 인종 차별에 대해 "우리 스스로 어떤 종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자문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일정 부분이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현지 시각 29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은 30일 CNN 방송에 나와 "내 관점에서는 우리가 모든 미국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나라에서 살기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인종 차별적) 행동과 언어가 사람들에게 그걸 그대로 카피해도 된다는 면허를 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미국 내 직영 매장 8천여 곳의 문을 닫고 인종 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연행 장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스타벅스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사건 이후 슐츠 회장은 음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매장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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