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용카드로 금목걸이 천만 원어치 산 말레이시아인들 구속

입력 2018.05.31 (06:05) 수정 2018.05.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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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한 신용카드로 귀금속 1,100여만 원어치를 산 말레이시아인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위조한 신용카드로 서울 종로3가 일대 금은방 여러 곳에서 귀금속을 사거나 미수에 그친 말레이시아인 3명을 붙잡았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들 중 특히 30대 여성 A 씨의 범행은 대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위조한 신용카드로 종로3가 일대 금은방에서 수백만 원대의 금목걸이 두 개를샀고, 같은 카드로 근처에서 옷도 구입했습니다.

이후 서울 숭인동의 한 편의점에 들러 담배 57만 원어치를 사려했지만, 카드 결제 오류가 계속되는 등 이를 수상하게 여긴 편의점 직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피의자인 30대 남성 B 씨와 C 씨도 각각 24일과 27일에 종로3가 일대 금은방에서 수백만 원대 금목걸이와 팔찌를 샀거나 미수에 그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자국에서 위조한 신용카드를 가지고 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이들은 먼저 가짜 이름과 유효기간, 카드번호를 새긴 가짜 카드를 만든 뒤 타인 명의의 진짜 카드에서 마그네틱 선을 복제해 갖다 붙였습니다.

이렇게 만든 불법 복제 카드는 기기에 긁으면 처음 몇 번은 오류가 나기도 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마그네틱과 같기 때문에 결제가 가능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위조된 신용카드는 복제방지용 IC칩이 없고, 카드번호 형태 등이 조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제가 한 번에 되지 않고 오류가 나는 게 특징이라며 경찰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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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신용카드로 금목걸이 천만 원어치 산 말레이시아인들 구속
    • 입력 2018-05-31 06:05:15
    • 수정2018-05-31 07:33:12
    사회
위조한 신용카드로 귀금속 1,100여만 원어치를 산 말레이시아인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위조한 신용카드로 서울 종로3가 일대 금은방 여러 곳에서 귀금속을 사거나 미수에 그친 말레이시아인 3명을 붙잡았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들 중 특히 30대 여성 A 씨의 범행은 대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위조한 신용카드로 종로3가 일대 금은방에서 수백만 원대의 금목걸이 두 개를샀고, 같은 카드로 근처에서 옷도 구입했습니다.

이후 서울 숭인동의 한 편의점에 들러 담배 57만 원어치를 사려했지만, 카드 결제 오류가 계속되는 등 이를 수상하게 여긴 편의점 직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피의자인 30대 남성 B 씨와 C 씨도 각각 24일과 27일에 종로3가 일대 금은방에서 수백만 원대 금목걸이와 팔찌를 샀거나 미수에 그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자국에서 위조한 신용카드를 가지고 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이들은 먼저 가짜 이름과 유효기간, 카드번호를 새긴 가짜 카드를 만든 뒤 타인 명의의 진짜 카드에서 마그네틱 선을 복제해 갖다 붙였습니다.

이렇게 만든 불법 복제 카드는 기기에 긁으면 처음 몇 번은 오류가 나기도 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마그네틱과 같기 때문에 결제가 가능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위조된 신용카드는 복제방지용 IC칩이 없고, 카드번호 형태 등이 조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제가 한 번에 되지 않고 오류가 나는 게 특징이라며 경찰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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