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 폭발 원인조사 착수…유족 반발
입력 2018.05.31 (06:49)
수정 2018.05.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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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은 한화 대전 공장 폭발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장에 대해선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유족들은 원인을 먼저 밝히라며 장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난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로 8m, 높이 7m짜리 건물 출입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로켓 추진체에 화약 연료를 주입하는 곳입니다.
당시 취급했던 화약 연료는 끈적끈적한 젤 형태였고 주입량을 맞춘 뒤 밸브만 열면 로켓 추진체 속으로 흘러내려 가게 돼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방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 세팅을 하고 위치를 잡고 이 밸브를 열고 상황을 감시 감독만 하면 되는 것이었어요. 세팅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경찰은 사고 당시 관리 감독자가 현장에 있었는지부터 우선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영화/유성경찰서 형사과장 : "그 사람(감독관)이 공정관계를 살피고 여기저기를 모두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곳저곳을 다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과실 여부가 있는지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도 한화방산 측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장 전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근로자 유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며 장례 절차를 미루고 있습니다.
다친 근로자 7명 중 3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2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은 한화 대전 공장 폭발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장에 대해선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유족들은 원인을 먼저 밝히라며 장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난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로 8m, 높이 7m짜리 건물 출입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로켓 추진체에 화약 연료를 주입하는 곳입니다.
당시 취급했던 화약 연료는 끈적끈적한 젤 형태였고 주입량을 맞춘 뒤 밸브만 열면 로켓 추진체 속으로 흘러내려 가게 돼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방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 세팅을 하고 위치를 잡고 이 밸브를 열고 상황을 감시 감독만 하면 되는 것이었어요. 세팅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경찰은 사고 당시 관리 감독자가 현장에 있었는지부터 우선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영화/유성경찰서 형사과장 : "그 사람(감독관)이 공정관계를 살피고 여기저기를 모두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곳저곳을 다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과실 여부가 있는지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도 한화방산 측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장 전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근로자 유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며 장례 절차를 미루고 있습니다.
다친 근로자 7명 중 3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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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대전공장 폭발 원인조사 착수…유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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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31 0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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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은 한화 대전 공장 폭발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장에 대해선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유족들은 원인을 먼저 밝히라며 장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난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로 8m, 높이 7m짜리 건물 출입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로켓 추진체에 화약 연료를 주입하는 곳입니다.
당시 취급했던 화약 연료는 끈적끈적한 젤 형태였고 주입량을 맞춘 뒤 밸브만 열면 로켓 추진체 속으로 흘러내려 가게 돼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방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 세팅을 하고 위치를 잡고 이 밸브를 열고 상황을 감시 감독만 하면 되는 것이었어요. 세팅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경찰은 사고 당시 관리 감독자가 현장에 있었는지부터 우선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영화/유성경찰서 형사과장 : "그 사람(감독관)이 공정관계를 살피고 여기저기를 모두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곳저곳을 다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과실 여부가 있는지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도 한화방산 측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장 전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근로자 유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며 장례 절차를 미루고 있습니다.
다친 근로자 7명 중 3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2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은 한화 대전 공장 폭발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장에 대해선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유족들은 원인을 먼저 밝히라며 장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난 한화 방산 대전사업장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로 8m, 높이 7m짜리 건물 출입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로켓 추진체에 화약 연료를 주입하는 곳입니다.
당시 취급했던 화약 연료는 끈적끈적한 젤 형태였고 주입량을 맞춘 뒤 밸브만 열면 로켓 추진체 속으로 흘러내려 가게 돼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방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 세팅을 하고 위치를 잡고 이 밸브를 열고 상황을 감시 감독만 하면 되는 것이었어요. 세팅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경찰은 사고 당시 관리 감독자가 현장에 있었는지부터 우선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영화/유성경찰서 형사과장 : "그 사람(감독관)이 공정관계를 살피고 여기저기를 모두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곳저곳을 다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과실 여부가 있는지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도 한화방산 측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장 전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근로자 유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며 장례 절차를 미루고 있습니다.
다친 근로자 7명 중 3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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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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