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뉴욕 도착…최종담판 개시

입력 2018.05.31 (07:00) 수정 2018.05.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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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에 도착해 북미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뉴욕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철통경호 속에 뉴욕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쯤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공항에 많은 취재진이 있었습니다만, 김 부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중국 국적 여객기가 미국 뉴욕 JFK 공항 계류장으로 들어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활주로로 내려옵니다.

이 사람을 태운 검은색 차량들이 줄지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입국장에 들어간 자성남 북한대사 등의 의전과 미 국무무 차량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떠났습니다.

김 부위원장, 베이징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탈 때도 일반 게이트가 아닌 VIP 게이트를 이용해 언론 노출을 피했는데요.

뉴욕에서도 특급 의전을 받으며 공항 계류장을 통해 뉴욕에 입성하면서 언론 노출을 최소화 했습니다.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 숙소인 호텔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공항에서 출발해 1시간 반 쯤 뒤 숙소인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맨해튼 유엔본부 근처에 있는 호텔인데요.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 등 뉴욕을 찾는 북한 고위 당국자가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

경호 차량의 호위를 받으면서 숙소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예전에는 북한 고위당국자들, 공항에서 북한 대표부에 들른 뒤 숙소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곧바로 숙소로 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만남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현재 외부에 알려진 일정은 지금부터 30분 뒤가 되겠죠.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되는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곧 호텔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회담은 내일 갖게 된다고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저녁을 함께하고 내일 하루 종일 회담을 갖게 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 측의 체제안전 보장 문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나는 건 지난 두 차례 방북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일각에서는 뉴욕에서 협상이 잘 진행될 경우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이나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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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뉴욕 도착…최종담판 개시
    • 입력 2018-05-31 07:04:22
    • 수정2018-05-31 0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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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에 도착해 북미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뉴욕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철통경호 속에 뉴욕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쯤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공항에 많은 취재진이 있었습니다만, 김 부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중국 국적 여객기가 미국 뉴욕 JFK 공항 계류장으로 들어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활주로로 내려옵니다.

이 사람을 태운 검은색 차량들이 줄지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입국장에 들어간 자성남 북한대사 등의 의전과 미 국무무 차량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떠났습니다.

김 부위원장, 베이징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탈 때도 일반 게이트가 아닌 VIP 게이트를 이용해 언론 노출을 피했는데요.

뉴욕에서도 특급 의전을 받으며 공항 계류장을 통해 뉴욕에 입성하면서 언론 노출을 최소화 했습니다.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 숙소인 호텔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공항에서 출발해 1시간 반 쯤 뒤 숙소인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맨해튼 유엔본부 근처에 있는 호텔인데요.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 등 뉴욕을 찾는 북한 고위 당국자가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

경호 차량의 호위를 받으면서 숙소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예전에는 북한 고위당국자들, 공항에서 북한 대표부에 들른 뒤 숙소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곧바로 숙소로 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만남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현재 외부에 알려진 일정은 지금부터 30분 뒤가 되겠죠.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되는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곧 호텔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회담은 내일 갖게 된다고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저녁을 함께하고 내일 하루 종일 회담을 갖게 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 측의 체제안전 보장 문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나는 건 지난 두 차례 방북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일각에서는 뉴욕에서 협상이 잘 진행될 경우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이나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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