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뉴욕 도착…의제·일정 최종 담판

입력 2018.05.31 (08:04) 수정 2018.05.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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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찬을 갖는 등 북미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뉴욕 방문 첫 외부일정에 들어갔죠?

[기자]

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반부터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일정이 늦춰졌습니다.

김 부위원장, 조금 전 호텔을 나서는 모습인데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에 앞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에 있을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에서 김 부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요.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회담은 내일 갖게 된다고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새러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그(폼페이오 장관)는 뉴욕에서 저녁을 함께 하고 내일 하루 종일 회담을 갖게 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 측의 체제안전 보장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의 뉴욕 도착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철통경호 속에 뉴욕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쯤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공항에 많은 취재진이 있었습니다만, 김 부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중국 국적 여객기가 미국 뉴욕 JFK 공항 계류장으로 들어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활주로로 내려옵니다.

이 사람을 태운 검은색 차량들이 줄지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입국장에 들어간 자성남 북한대사 등의 의전과 미 국무무 차량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떠났습니다.

김 부위원장, 베이징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탈 때도 일반 게이트가 아닌 VIP 게이트를 이용해 언론 노출을 피했는데요.

뉴욕에서도 특급 의전을 받으며 공항 계류장을 통해 뉴욕에 입성하면서 언론 노출을 최소화 했습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 베이징에서 뿐만 아니라 뉴욕에서도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회담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죠?

[기자]

네, 김영철 부위원장 공항에서 출발해 곧바로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을 향했는데요.

맨해튼 유엔본부 근처에 있는 호텔입니다.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 등 뉴욕을 찾는 북한 고위 당국자가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

경호 차량의 호위를 받으면서 숙소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예전에는 북한 고위당국자들, 공항에서 북한 대표부에 들른 뒤 숙소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곧바로 숙소로 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만남을 대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나는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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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영철 뉴욕 도착…의제·일정 최종 담판
    • 입력 2018-05-31 08:08:03
    • 수정2018-05-31 0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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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찬을 갖는 등 북미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뉴욕 방문 첫 외부일정에 들어갔죠?

[기자]

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반부터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일정이 늦춰졌습니다.

김 부위원장, 조금 전 호텔을 나서는 모습인데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에 앞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에 있을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에서 김 부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요.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회담은 내일 갖게 된다고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새러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그(폼페이오 장관)는 뉴욕에서 저녁을 함께 하고 내일 하루 종일 회담을 갖게 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 측의 체제안전 보장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의 뉴욕 도착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철통경호 속에 뉴욕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쯤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공항에 많은 취재진이 있었습니다만, 김 부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중국 국적 여객기가 미국 뉴욕 JFK 공항 계류장으로 들어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활주로로 내려옵니다.

이 사람을 태운 검은색 차량들이 줄지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입국장에 들어간 자성남 북한대사 등의 의전과 미 국무무 차량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떠났습니다.

김 부위원장, 베이징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탈 때도 일반 게이트가 아닌 VIP 게이트를 이용해 언론 노출을 피했는데요.

뉴욕에서도 특급 의전을 받으며 공항 계류장을 통해 뉴욕에 입성하면서 언론 노출을 최소화 했습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 베이징에서 뿐만 아니라 뉴욕에서도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회담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죠?

[기자]

네, 김영철 부위원장 공항에서 출발해 곧바로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을 향했는데요.

맨해튼 유엔본부 근처에 있는 호텔입니다.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 등 뉴욕을 찾는 북한 고위 당국자가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

경호 차량의 호위를 받으면서 숙소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예전에는 북한 고위당국자들, 공항에서 북한 대표부에 들른 뒤 숙소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곧바로 숙소로 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만남을 대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나는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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