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만취 차량, 상가로 돌진…2명 다쳐

입력 2018.05.31 (09:44) 수정 2018.05.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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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제주시 번화가에서 SUV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확인해봤더니 이 차량 운전자,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12시쯤 제주시청 인근 도로.

SUV 차량이 갑자기 가게 쪽으로 돌진해 오더니,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채 그대로 밀고 들어옵니다.

22살 고 모 씨가 운전하던 차가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과 충돌한 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상가까지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상가 앞에서 난간 공사를 하고 있던 71살 강 모 씨 등 인부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 차량이 들이받은 다른 차량 두 대와 상가 유리창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피해 상가 관계자 : "순식간이었고요. 이건 골목에서 날 수 있는 소리가 아니에요. 쾅! 하고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면서, (주차된 차량과) 박으면서 그때야 브레이크 소리가 났어요."]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고 씨는 만취 상태에서 차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

경찰은 고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대 음주 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음에 따라 불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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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만취 차량, 상가로 돌진…2명 다쳐
    • 입력 2018-05-31 09:47:53
    • 수정2018-05-31 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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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제주시 번화가에서 SUV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확인해봤더니 이 차량 운전자,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12시쯤 제주시청 인근 도로.

SUV 차량이 갑자기 가게 쪽으로 돌진해 오더니,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채 그대로 밀고 들어옵니다.

22살 고 모 씨가 운전하던 차가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과 충돌한 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상가까지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상가 앞에서 난간 공사를 하고 있던 71살 강 모 씨 등 인부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 차량이 들이받은 다른 차량 두 대와 상가 유리창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피해 상가 관계자 : "순식간이었고요. 이건 골목에서 날 수 있는 소리가 아니에요. 쾅! 하고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면서, (주차된 차량과) 박으면서 그때야 브레이크 소리가 났어요."]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고 씨는 만취 상태에서 차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

경찰은 고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대 음주 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음에 따라 불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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