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① 경남 기초의원 현주소
입력 2018.05.31 (11:22)
수정 2018.05.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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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이번 지방선거의 꽃은 누구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 지방의원들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경남의 지방의회를 되돌아보면 잇따른 폭행 사건과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금품 살포에 각서까지, 경남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먼저,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6월.
한 통영시의원이 시의회 전문위원을 폭행합니다.
차기 의장선거에서 자신을 돕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불만을 품은 것입니다.
[당시 통영시의원/지난 2016년 6월/음성변조 : "(차기 의장으로 다른 의원을 지지하는 발언) 이야기를 듣고 삭혀야 하는데 반주한 뒤, 차 안에서 얘기를 한 부분이 (불거졌습니다.)"]
같은 해 창녕군의회에서는 당시 부의장이 의장선거와 관련해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녕군의회 금품 수수 신고자/지난 2016년 7월/음성변조 : "앞잡이 한 사람을 세워서 돈 나눠주고 매수해서 이런 금품거래는 끊어야 한다. 누군가 나서서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고..."]
의령군의회에서는 의장단 자리를 나눠 갖는 담합 각서가 폭로됐습니다.
[의령군의원/지난 2016년 7월/음성변조 : "의회 전반기와 후반기 원활한 의장단 구성과 의회 단합을 위해 어떤 경우에도 다음과 같이 지장으로 각서합니다."]
지방의회가 뿌리째 흔들리는 이유로 정당의 일방통행식 공천방식이 한 몫하고 있습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방 정치인이 유권자를 무서워하지 않아서입니다. 중앙정치로부터 공천권을 받으면 당선이 보장된다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도입된 기초의회, 그러나 시·군의원 일부의 개인 자질과 의회의 역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의 꽃은 누구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 지방의원들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경남의 지방의회를 되돌아보면 잇따른 폭행 사건과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금품 살포에 각서까지, 경남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먼저,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6월.
한 통영시의원이 시의회 전문위원을 폭행합니다.
차기 의장선거에서 자신을 돕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불만을 품은 것입니다.
[당시 통영시의원/지난 2016년 6월/음성변조 : "(차기 의장으로 다른 의원을 지지하는 발언) 이야기를 듣고 삭혀야 하는데 반주한 뒤, 차 안에서 얘기를 한 부분이 (불거졌습니다.)"]
같은 해 창녕군의회에서는 당시 부의장이 의장선거와 관련해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녕군의회 금품 수수 신고자/지난 2016년 7월/음성변조 : "앞잡이 한 사람을 세워서 돈 나눠주고 매수해서 이런 금품거래는 끊어야 한다. 누군가 나서서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고..."]
의령군의회에서는 의장단 자리를 나눠 갖는 담합 각서가 폭로됐습니다.
[의령군의원/지난 2016년 7월/음성변조 : "의회 전반기와 후반기 원활한 의장단 구성과 의회 단합을 위해 어떤 경우에도 다음과 같이 지장으로 각서합니다."]
지방의회가 뿌리째 흔들리는 이유로 정당의 일방통행식 공천방식이 한 몫하고 있습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방 정치인이 유권자를 무서워하지 않아서입니다. 중앙정치로부터 공천권을 받으면 당선이 보장된다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도입된 기초의회, 그러나 시·군의원 일부의 개인 자질과 의회의 역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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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31 11:22:03
- 수정2018-05-31 11:22:32

[선택! 대한민국]
[앵커]
이번 지방선거의 꽃은 누구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 지방의원들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경남의 지방의회를 되돌아보면 잇따른 폭행 사건과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금품 살포에 각서까지, 경남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먼저,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6월.
한 통영시의원이 시의회 전문위원을 폭행합니다.
차기 의장선거에서 자신을 돕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불만을 품은 것입니다.
[당시 통영시의원/지난 2016년 6월/음성변조 : "(차기 의장으로 다른 의원을 지지하는 발언) 이야기를 듣고 삭혀야 하는데 반주한 뒤, 차 안에서 얘기를 한 부분이 (불거졌습니다.)"]
같은 해 창녕군의회에서는 당시 부의장이 의장선거와 관련해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녕군의회 금품 수수 신고자/지난 2016년 7월/음성변조 : "앞잡이 한 사람을 세워서 돈 나눠주고 매수해서 이런 금품거래는 끊어야 한다. 누군가 나서서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고..."]
의령군의회에서는 의장단 자리를 나눠 갖는 담합 각서가 폭로됐습니다.
[의령군의원/지난 2016년 7월/음성변조 : "의회 전반기와 후반기 원활한 의장단 구성과 의회 단합을 위해 어떤 경우에도 다음과 같이 지장으로 각서합니다."]
지방의회가 뿌리째 흔들리는 이유로 정당의 일방통행식 공천방식이 한 몫하고 있습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방 정치인이 유권자를 무서워하지 않아서입니다. 중앙정치로부터 공천권을 받으면 당선이 보장된다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도입된 기초의회, 그러나 시·군의원 일부의 개인 자질과 의회의 역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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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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