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재판거래’ 관여 판사 징계 착수…“철저 수사”

입력 2018.05.31 (12:15) 수정 2018.05.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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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관련 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키코 피해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에 연루된 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어제 특별조사단으로부터 당시 법원행정처 소속 판사들에 대한 개인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수/대법원장 : "보고서를 기초로 해서 결론을 정하기 위해서 논의하고 심사숙고하는 과정입니다. 결론이 다 정해지면 한꺼번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KTX 해고 승무원들이 법원의 직권 재심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나중에 한꺼번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키코 피해자들은 오늘 오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키코 판결에 참여한 판사들을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키코 판결이 청와대와 대법원 간의 재판 거래였음이 드러났다며 재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도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앞서 특별조사단은 일제강제징용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청와대가 청구기각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법원행정처 문건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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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장, ‘재판거래’ 관여 판사 징계 착수…“철저 수사”
    • 입력 2018-05-31 12:18:28
    • 수정2018-05-31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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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관련 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키코 피해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에 연루된 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어제 특별조사단으로부터 당시 법원행정처 소속 판사들에 대한 개인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수/대법원장 : "보고서를 기초로 해서 결론을 정하기 위해서 논의하고 심사숙고하는 과정입니다. 결론이 다 정해지면 한꺼번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KTX 해고 승무원들이 법원의 직권 재심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나중에 한꺼번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키코 피해자들은 오늘 오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키코 판결에 참여한 판사들을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키코 판결이 청와대와 대법원 간의 재판 거래였음이 드러났다며 재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도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앞서 특별조사단은 일제강제징용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청와대가 청구기각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법원행정처 문건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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