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교수 ‘성추행’ 의혹…학생들 “사퇴 촉구”

입력 2018.05.31 (13:48) 수정 2018.05.31 (13: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서울대 수의과대학 모 교수에 대해서 학생들이 사퇴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H 교수 성폭력 사건 #withU 연대'(수의대 사건 연대)는 오늘 낮, 서울대 관악캠퍼스 생명공학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차원의 사건 조사와 해당 교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7일까지 학생들의 교수 사퇴 요구서에 대한 수의대 차원의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학생연대는 지난 1주일 동안 건국대, 강원대 등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 1,000여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1년 쯤 동아리 지도교수 시절, 옆자리에서 앉아 몸을 밀착하는 등, 여학생들을 수차례 성추행해왔다"는 증언들이 나왔다며 "2013년 지도교수에서 물러나는 걸로 미온적으로 대응했고,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아 피해자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교수에 대한 의혹은 지난 4월, 대학 잡지를 통한 제보 기사로 폭로됐습니다. 교수와 대학 측이 입장을 내놓지 않는데 반발해 학생들은 '수의대 사건 연대'를 꾸려 지난 23일부터 2주 동안 규탄 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학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대 수의대 교수 ‘성추행’ 의혹…학생들 “사퇴 촉구”
    • 입력 2018-05-31 13:48:43
    • 수정2018-05-31 13:57:09
    사회
과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서울대 수의과대학 모 교수에 대해서 학생들이 사퇴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H 교수 성폭력 사건 #withU 연대'(수의대 사건 연대)는 오늘 낮, 서울대 관악캠퍼스 생명공학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차원의 사건 조사와 해당 교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7일까지 학생들의 교수 사퇴 요구서에 대한 수의대 차원의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학생연대는 지난 1주일 동안 건국대, 강원대 등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 1,000여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1년 쯤 동아리 지도교수 시절, 옆자리에서 앉아 몸을 밀착하는 등, 여학생들을 수차례 성추행해왔다"는 증언들이 나왔다며 "2013년 지도교수에서 물러나는 걸로 미온적으로 대응했고,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아 피해자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교수에 대한 의혹은 지난 4월, 대학 잡지를 통한 제보 기사로 폭로됐습니다. 교수와 대학 측이 입장을 내놓지 않는데 반발해 학생들은 '수의대 사건 연대'를 꾸려 지난 23일부터 2주 동안 규탄 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학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