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 경연 쇄신안 발표
입력 2018.05.31 (14:31)
수정 2018.05.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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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경영쇄신안을 내놨습니다.
한화그룹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을 합병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해 계열사의 독립·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우선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이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은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합니다.
합병비율은 주식 수를 감안한 주식가치 비율인 1:0.8901 (한화시스템 주식가치 : 한화S&C 주식가치)입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합병을 위해 그동안 각 사가 별도로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회사의 가치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양사 간 합병 비율을 도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양사의 합병은 앞으로 정보서비스 사업의 발전과 국방 첨단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그룹은 또 합병 과정에서 "(김승연 회장의 아들들 소유인) H솔루션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합병회사의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추가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법인의 주주별 예상 지분율을 보면 H솔루션은 26.1%가 되는데, 이 가운데 약 11.6%를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해 지분율을 14.5%로 낮추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지분율 20% 회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한화그룹은 "H솔루션이 앞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보유지분 전량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씨(25%)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먼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 임명을 지양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도 선임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가 그룹을 대표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화그룹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을 합병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해 계열사의 독립·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우선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이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은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합니다.
합병비율은 주식 수를 감안한 주식가치 비율인 1:0.8901 (한화시스템 주식가치 : 한화S&C 주식가치)입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합병을 위해 그동안 각 사가 별도로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회사의 가치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양사 간 합병 비율을 도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양사의 합병은 앞으로 정보서비스 사업의 발전과 국방 첨단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그룹은 또 합병 과정에서 "(김승연 회장의 아들들 소유인) H솔루션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합병회사의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추가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법인의 주주별 예상 지분율을 보면 H솔루션은 26.1%가 되는데, 이 가운데 약 11.6%를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해 지분율을 14.5%로 낮추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지분율 20% 회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한화그룹은 "H솔루션이 앞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보유지분 전량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씨(25%)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먼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 임명을 지양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도 선임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가 그룹을 대표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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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 경연 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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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31 14:31:24
- 수정2018-05-31 14:32:04

한화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경영쇄신안을 내놨습니다.
한화그룹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을 합병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해 계열사의 독립·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우선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이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은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합니다.
합병비율은 주식 수를 감안한 주식가치 비율인 1:0.8901 (한화시스템 주식가치 : 한화S&C 주식가치)입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합병을 위해 그동안 각 사가 별도로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회사의 가치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양사 간 합병 비율을 도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양사의 합병은 앞으로 정보서비스 사업의 발전과 국방 첨단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그룹은 또 합병 과정에서 "(김승연 회장의 아들들 소유인) H솔루션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합병회사의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추가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법인의 주주별 예상 지분율을 보면 H솔루션은 26.1%가 되는데, 이 가운데 약 11.6%를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해 지분율을 14.5%로 낮추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지분율 20% 회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한화그룹은 "H솔루션이 앞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보유지분 전량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씨(25%)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먼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 임명을 지양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도 선임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가 그룹을 대표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화그룹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을 합병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해 계열사의 독립·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우선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이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은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합니다.
합병비율은 주식 수를 감안한 주식가치 비율인 1:0.8901 (한화시스템 주식가치 : 한화S&C 주식가치)입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합병을 위해 그동안 각 사가 별도로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회사의 가치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양사 간 합병 비율을 도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양사의 합병은 앞으로 정보서비스 사업의 발전과 국방 첨단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그룹은 또 합병 과정에서 "(김승연 회장의 아들들 소유인) H솔루션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합병회사의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추가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법인의 주주별 예상 지분율을 보면 H솔루션은 26.1%가 되는데, 이 가운데 약 11.6%를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해 지분율을 14.5%로 낮추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지분율 20% 회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한화그룹은 "H솔루션이 앞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보유지분 전량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씨(25%)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먼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 임명을 지양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도 선임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가 그룹을 대표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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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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