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22 14대 주일미군 배치…“북미회담 대응용”

입력 2018.05.31 (19:05) 수정 2018.05.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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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가 급물살을 타면서 일본 배제론, 이른바 재팬 패싱론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본 쪽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이 매티스 국방장관을 만나 대북 공조를 확인한 가운데, F-22 스텔스 전투기들이 전격적으로 주일 미군에 배치됐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본토 기지 소속 스텔스 전투기 F-22 한 대가 거친 비행음을 내면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착륙했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F-22 6대가 기지에 내렸습니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모두 14대가 배치될 예정이며, 나머지 8대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배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약 4년 반 만에 다시 배치된 것으로 예정 기간은 약 한 달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측은 "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유지하겠다"면서 "개최조정이 진행 중인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대응"이라고 전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F-22가 배치되기 직전, 오노데라 방위상은 하와이의 태평양 군 기지에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만났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문제 뿐만 아니라 일본인 납치 문제가 논의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노데라/日 방위상 : "납치 문제의 중요성과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 미사일 폐기 목표라는 점에서 매티스 장관과 확실한 의견 일치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북미회담을 앞두고 아베 총리에 이어 고노 외무상도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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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22 14대 주일미군 배치…“북미회담 대응용”
    • 입력 2018-05-31 19:06:35
    • 수정2018-05-31 19:40:32
    뉴스 7
[앵커]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가 급물살을 타면서 일본 배제론, 이른바 재팬 패싱론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본 쪽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이 매티스 국방장관을 만나 대북 공조를 확인한 가운데, F-22 스텔스 전투기들이 전격적으로 주일 미군에 배치됐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본토 기지 소속 스텔스 전투기 F-22 한 대가 거친 비행음을 내면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착륙했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F-22 6대가 기지에 내렸습니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모두 14대가 배치될 예정이며, 나머지 8대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배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약 4년 반 만에 다시 배치된 것으로 예정 기간은 약 한 달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측은 "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유지하겠다"면서 "개최조정이 진행 중인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대응"이라고 전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F-22가 배치되기 직전, 오노데라 방위상은 하와이의 태평양 군 기지에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만났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문제 뿐만 아니라 일본인 납치 문제가 논의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노데라/日 방위상 : "납치 문제의 중요성과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 미사일 폐기 목표라는 점에서 매티스 장관과 확실한 의견 일치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북미회담을 앞두고 아베 총리에 이어 고노 외무상도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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