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넥센 ‘10년간 뒷돈 규모’ 전수조사

입력 2018.05.31 (19:19) 수정 2018.05.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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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의 보도로 촉발된 프로야구 이면 계약 사건에 대해 어제 각 구단들이 130억 원이 넘는 뒷돈거래를 자진 신고했습니다.

KBO는 자진신고와 별도로 넥센의 10년간 뒷돈 규모를 직접 전수 조사할 방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신고한 넥센과의 뒷돈 거래 총액은 131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12차례의 선수 트레이드에서 무려 130억원이 넘는 뒷 돈이 전해졌단 사실에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KBO는 자진신고와 무관하게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다시 한 번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나아가 과거 10년간 넥센의 뒷돈 규모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구단의 자금을 들여다보긴 힘들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들어온 자금을 조사해 뒷돈 규모와 사용처를 파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O는 과거에도 구단의 협조를 구해 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특조위는 다음 주 초 공식 활동을 시작해 다음 달 안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만약 그 (뒷돈) 자금이 야구단 운영이나 야구와 관련된 일이 아닌 데로 유용된 게 확인된다면 그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편, 프로야구 전체가 공모한 사상 최악의 스캔들에도, KBO와 각 구단에선 아직 공식적인 사과에 나서지 않아 야구 팬들의 비판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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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넥센 ‘10년간 뒷돈 규모’ 전수조사
    • 입력 2018-05-31 19:21:22
    • 수정2018-05-31 20:02:20
    뉴스 7
[앵커]

KBS의 보도로 촉발된 프로야구 이면 계약 사건에 대해 어제 각 구단들이 130억 원이 넘는 뒷돈거래를 자진 신고했습니다.

KBO는 자진신고와 별도로 넥센의 10년간 뒷돈 규모를 직접 전수 조사할 방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신고한 넥센과의 뒷돈 거래 총액은 131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12차례의 선수 트레이드에서 무려 130억원이 넘는 뒷 돈이 전해졌단 사실에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KBO는 자진신고와 무관하게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다시 한 번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나아가 과거 10년간 넥센의 뒷돈 규모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구단의 자금을 들여다보긴 힘들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들어온 자금을 조사해 뒷돈 규모와 사용처를 파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O는 과거에도 구단의 협조를 구해 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특조위는 다음 주 초 공식 활동을 시작해 다음 달 안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만약 그 (뒷돈) 자금이 야구단 운영이나 야구와 관련된 일이 아닌 데로 유용된 게 확인된다면 그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편, 프로야구 전체가 공모한 사상 최악의 스캔들에도, KBO와 각 구단에선 아직 공식적인 사과에 나서지 않아 야구 팬들의 비판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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