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 기대, 추가 회담 해야할 수도”

입력 2018.06.01 (06:24) 수정 2018.06.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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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간의 뉴욕 회담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간여동안 진행됐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 내용에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한차례 회담으로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 추가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은 두 시간 2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이후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워싱턴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금요일에 워싱턴에 와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내게 전할 것입니다. 친서 내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12일에 열리기를 바라고 있고, 실무협상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돼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북미 정상회담을 한 두 번 더 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 "12일에 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고 잘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담이 의미가 있기를 원합니다.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뜻은 아니고,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회담 필요성을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회담을 더 하더라고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걸로도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는 미사일도 포함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운반 수단을 제거해 미국을 향한 위협을 없애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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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친서 기대, 추가 회담 해야할 수도”
    • 입력 2018-06-01 06:30:37
    • 수정2018-06-01 06:40:22
    뉴스광장 1부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간의 뉴욕 회담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간여동안 진행됐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 내용에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한차례 회담으로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 추가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은 두 시간 2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이후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워싱턴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금요일에 워싱턴에 와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내게 전할 것입니다. 친서 내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12일에 열리기를 바라고 있고, 실무협상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돼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북미 정상회담을 한 두 번 더 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 "12일에 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고 잘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담이 의미가 있기를 원합니다.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뜻은 아니고,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회담 필요성을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회담을 더 하더라고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걸로도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는 미사일도 포함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운반 수단을 제거해 미국을 향한 위협을 없애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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