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폐골프장의 변신…한국 기업서 최대급 ‘발전소’로 탈바꿈

입력 2018.06.02 (21:29) 수정 2018.06.04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기업이 일본의 문 닫은 골프장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시켜 화제가 되는 곳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좋은데요.

우리 기업이 일본 에너지 시장을 공략한 현장, 이승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태양광 패널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5년 전 문을 닫은 뒤 흉물로 변했던 골프장.

한국 기업이 폐 골프장을 일본에서 주목받는 태양광 발전소로 바꿔놓았습니다. 환경 파괴 우려도 적어, 주민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아노/인근 지역 주민 자치회장 : "폐 골프장이 지역 평판을 나빠지지 않게 했으면 했었는데, 이렇게 발전소가 되어서 모두 기뻐하고 있어요."]

폐 골프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는 축구장 200개 넓이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크깁니다.

사용된 패널만 모두 17만 장으로 1년 동안 2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합니다.

골프장 한가운데 있는 호수입니다. 이 위도 모두 패널로 덮어 수상 태양광 발전을 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태양광 발전 시장 규모는 세계 3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재생에너지에 눈을 돌려,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4분의 1가량을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채울 계획이어서 시장 잠재력도 큽니다.

[임창덕/LG CNS 일본 법인장 : "(태양광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인데, 일본 전역의 60여 곳을 대상으로…."]

일본 전국의 골프장 2,500여 곳 중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 한국 기업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마구치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폐골프장의 변신…한국 기업서 최대급 ‘발전소’로 탈바꿈
    • 입력 2018-06-02 21:31:16
    • 수정2018-06-04 07:32:22
    뉴스 9
[앵커]

한국 기업이 일본의 문 닫은 골프장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시켜 화제가 되는 곳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좋은데요.

우리 기업이 일본 에너지 시장을 공략한 현장, 이승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태양광 패널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5년 전 문을 닫은 뒤 흉물로 변했던 골프장.

한국 기업이 폐 골프장을 일본에서 주목받는 태양광 발전소로 바꿔놓았습니다. 환경 파괴 우려도 적어, 주민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아노/인근 지역 주민 자치회장 : "폐 골프장이 지역 평판을 나빠지지 않게 했으면 했었는데, 이렇게 발전소가 되어서 모두 기뻐하고 있어요."]

폐 골프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는 축구장 200개 넓이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크깁니다.

사용된 패널만 모두 17만 장으로 1년 동안 2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합니다.

골프장 한가운데 있는 호수입니다. 이 위도 모두 패널로 덮어 수상 태양광 발전을 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태양광 발전 시장 규모는 세계 3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재생에너지에 눈을 돌려,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4분의 1가량을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채울 계획이어서 시장 잠재력도 큽니다.

[임창덕/LG CNS 일본 법인장 : "(태양광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인데, 일본 전역의 60여 곳을 대상으로…."]

일본 전국의 골프장 2,500여 곳 중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 한국 기업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마구치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