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카드’ 스리백 실패…수비는 ‘여전히 미완성’

입력 2018.06.02 (21:33) 수정 2018.06.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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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보면 최종 명단 확정까지 신태용 감독이 고민이 컸을 것 같습니다.

첫 상대 스웨덴을 염두에 둔 수비 전술은 결론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스니아에 세 골을 실점하는 장면을 보면 신태용 호의 수비는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비슷한 방식의 역습에 번번이 수비 뒷공간을 내줘 상대에게 자유롭게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기성용에게 중원이 아닌 중앙 수비를 맡겼지만, 측면 수비수들이 패스 한 번에 무너져 스리백 실험은 실패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양쪽 윙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깊이 가담했을 때 나오는 문제점입니다. 아무리 빨리 내려와도 (상대에)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3 대 1, 뼈아픈 완패에 주축 선수들은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자책했습니다.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안일했고, 선수들의 대처가 미흡했습니다. 집중력 부족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이 조금 더 진지하고 강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반 효과를 본 강한 압박과 손흥민-황희찬 투톱은 스피드를 앞세운 활발한 움직임으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황희찬이 한 번의 터치로 이재성의 골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도 돋보였습니다.

공격에서 희망을 발견한 신태용 호는 수비 조직력 완성이라는 풀리지 않는 과제를 안고 전지훈련지로 향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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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카드’ 스리백 실패…수비는 ‘여전히 미완성’
    • 입력 2018-06-02 21:34:58
    • 수정2018-06-02 21: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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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보면 최종 명단 확정까지 신태용 감독이 고민이 컸을 것 같습니다.

첫 상대 스웨덴을 염두에 둔 수비 전술은 결론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스니아에 세 골을 실점하는 장면을 보면 신태용 호의 수비는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비슷한 방식의 역습에 번번이 수비 뒷공간을 내줘 상대에게 자유롭게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기성용에게 중원이 아닌 중앙 수비를 맡겼지만, 측면 수비수들이 패스 한 번에 무너져 스리백 실험은 실패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양쪽 윙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깊이 가담했을 때 나오는 문제점입니다. 아무리 빨리 내려와도 (상대에)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3 대 1, 뼈아픈 완패에 주축 선수들은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자책했습니다.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안일했고, 선수들의 대처가 미흡했습니다. 집중력 부족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이 조금 더 진지하고 강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반 효과를 본 강한 압박과 손흥민-황희찬 투톱은 스피드를 앞세운 활발한 움직임으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황희찬이 한 번의 터치로 이재성의 골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도 돋보였습니다.

공격에서 희망을 발견한 신태용 호는 수비 조직력 완성이라는 풀리지 않는 과제를 안고 전지훈련지로 향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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