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판사회의 잇따라…이번 주 분수령

입력 2018.06.04 (06:33) 수정 2018.06.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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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각급 법원의 판사회의가 이번주 잇따라 열립니다.

판사 사찰과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의견 개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부장판사들이 오늘 오전 판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에는 100여명의 부장판사들이 참석합니다.

판사 사찰과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한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놓고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입니다.

부장판사들의 회의에 이어서는 단독 판사와 배석 판사들도 회의를 엽니다.

서울가정법원에서도 오늘 법관들이 판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의정부지법 단독판사들이 회의를 열고,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같은 날 춘천지법의 판사들도 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법원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고발 등 향후 조치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당시 사법부 수장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재판 신뢰가 무너지나라가 무너진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수원지법을 비롯해 전국 각급 법원의 판사 회의는 이번주 내내 이어집니다.

11일 예정된 전국 법관 대표회의가 이번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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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행정권 남용’ 판사회의 잇따라…이번 주 분수령
    • 입력 2018-06-04 06:35:08
    • 수정2018-06-04 06: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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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각급 법원의 판사회의가 이번주 잇따라 열립니다.

판사 사찰과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의견 개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부장판사들이 오늘 오전 판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에는 100여명의 부장판사들이 참석합니다.

판사 사찰과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한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놓고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입니다.

부장판사들의 회의에 이어서는 단독 판사와 배석 판사들도 회의를 엽니다.

서울가정법원에서도 오늘 법관들이 판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의정부지법 단독판사들이 회의를 열고,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같은 날 춘천지법의 판사들도 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법원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고발 등 향후 조치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당시 사법부 수장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재판 신뢰가 무너지나라가 무너진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수원지법을 비롯해 전국 각급 법원의 판사 회의는 이번주 내내 이어집니다.

11일 예정된 전국 법관 대표회의가 이번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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