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규모 환승주차장 외면…355억짜리 ‘애물단지’
입력 2018.06.05 (07:37)
수정 2018.06.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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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며 1년여 전 세종시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만들어졌는데요.
3백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정작 시민들에겐 외면받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세종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 환승주차장입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차량 5백 40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온종일 텅 비어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환승주차장 지하 1층엔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는데요,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고작 20여 대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71억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284억 원 등 모두 3백55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이 예상 수요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유료로 바뀐 데다 바로 옆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까지 있어서 환승 주차장을 찾지 않는 겁니다.
[운전자 : "여기는 무료고 저기는 유료인데 굳이 저기에 가지 않죠, 사람들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만 2억 원 넘는 적자가 났습니다.
[박현주/LH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 "(주변의)시설들이 활성화되고 지금 무료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필지들이 활성화에 맞춰서 판매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예정이거든요, 그러면 (환승) 주차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막연한 전망에 기댄 채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며 1년여 전 세종시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만들어졌는데요.
3백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정작 시민들에겐 외면받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세종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 환승주차장입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차량 5백 40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온종일 텅 비어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환승주차장 지하 1층엔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는데요,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고작 20여 대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71억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284억 원 등 모두 3백55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이 예상 수요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유료로 바뀐 데다 바로 옆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까지 있어서 환승 주차장을 찾지 않는 겁니다.
[운전자 : "여기는 무료고 저기는 유료인데 굳이 저기에 가지 않죠, 사람들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만 2억 원 넘는 적자가 났습니다.
[박현주/LH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 "(주변의)시설들이 활성화되고 지금 무료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필지들이 활성화에 맞춰서 판매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예정이거든요, 그러면 (환승) 주차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막연한 전망에 기댄 채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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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대규모 환승주차장 외면…355억짜리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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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5 07:49:14
- 수정2018-06-05 07:53:37
[앵커]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며 1년여 전 세종시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만들어졌는데요.
3백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정작 시민들에겐 외면받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세종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 환승주차장입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차량 5백 40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온종일 텅 비어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환승주차장 지하 1층엔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는데요,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고작 20여 대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71억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284억 원 등 모두 3백55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이 예상 수요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유료로 바뀐 데다 바로 옆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까지 있어서 환승 주차장을 찾지 않는 겁니다.
[운전자 : "여기는 무료고 저기는 유료인데 굳이 저기에 가지 않죠, 사람들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만 2억 원 넘는 적자가 났습니다.
[박현주/LH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 "(주변의)시설들이 활성화되고 지금 무료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필지들이 활성화에 맞춰서 판매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예정이거든요, 그러면 (환승) 주차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막연한 전망에 기댄 채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며 1년여 전 세종시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만들어졌는데요.
3백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정작 시민들에겐 외면받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세종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 환승주차장입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차량 5백 40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온종일 텅 비어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환승주차장 지하 1층엔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는데요,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고작 20여 대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71억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284억 원 등 모두 3백55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이 예상 수요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유료로 바뀐 데다 바로 옆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까지 있어서 환승 주차장을 찾지 않는 겁니다.
[운전자 : "여기는 무료고 저기는 유료인데 굳이 저기에 가지 않죠, 사람들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만 2억 원 넘는 적자가 났습니다.
[박현주/LH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 "(주변의)시설들이 활성화되고 지금 무료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필지들이 활성화에 맞춰서 판매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예정이거든요, 그러면 (환승) 주차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막연한 전망에 기댄 채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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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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