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월드컵 D-9’ 관광 특수 기대 외

입력 2018.06.05 (10:49) 수정 2018.06.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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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현지시간 14일 개막하는데요.

월드컵 개최도시 11곳 중 특히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관광객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D-9’ 관광 특수 기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속 유럽', '북쪽의 베니스'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모스크바의 상징이 '붉은 광장'과 '크렘린 궁'이라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으로는 네바 강변에 자리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들 수 있는데요.

앞으로 한 달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조별 본선 4경기와 8강전, 3위 결정전과 준결승전 등이 열리게 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은 몇 차례의 공사 중단으로 1조 원이 넘는 공사 비용을 투입한 끝에 지난해에 문을 열었는데요.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된 축구 경기장으로 손꼽히게 된 이곳은 개폐식 슬라이딩 돔 경기장으로, 우주선을 닮은 세련된 외관을 자랑합니다.

[키릴 소코로프/여행사 대표 :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항상 관광객들을 놀라게 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요. 이곳에 처음 와본 게 아니어도 마찬가지죠."]

'메추라기 요리'나 전통 만두인 '펠메니' 같은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은 기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유럽과 아시아 현지식을 제공하는 음식점 또한 많아서 스포츠와 예술, 미식을 동시에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 유방암 수술 뒤 항암 화학요법 불필요”

일반적인 형태의 초기 유방암 환자 대다수는 굳이 항암 화학요법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암세포가 림프샘으로 전이되지 않은 초기 유방암 환자 상당수는 수술 후 병원으로부터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화학요법 치료를 제안받습니다.

그런데 미국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 10,273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 후 경과를 추적해 봤는데요.

화학요법을 받은 그룹이나 받지 않은 그룹이나 9년 후 생존율이 94%로 똑같았습니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 결과로 유방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간 피아니스트 vs 로봇 피아니스트…평가는?

최근 베이징 콘서트홀에서 인간 피아니스트와 로봇 피아니스트 '테오트로니코'의 흥미로운 연주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무려 53개의 손가락을 지닌 로봇 피아니스트는 유명 작곡가들의 명곡을 빠르고 정확하게 연주했는데요.

하지만 표현력 면에서는 역시 30년 경력의 이탈리아 피아니스트가 로봇 피아니스트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베르토 프로세다/피아니스트 : "실수들은 하나의 보물이고, 우리의 불완전함을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발전하고 배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로봇은 실수해도 고통스러워 하지 않아요."]

인간과 대화를 하고 다양한 표정도 지을 수 있는 로봇 피아니스트는 예술의 영역까지 넘보는 로봇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슐랭 별 3개’ 친환경 식당 화제

미슐랭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이 식당은 훌륭한 요리만큼이나 친환경적인 식당 운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식물이 가득 심어져 있고, 모든 가구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졌는데요.

지열과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얻고, 빗물을 모아 재활용합니다.

레스토랑 뒤 언덕에는 제철 식재료 농장과 함께 먹거리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씨앗 보관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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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창] ‘월드컵 D-9’ 관광 특수 기대 외
    • 입력 2018-06-05 10:53:18
    • 수정2018-06-05 10:55:35
    지구촌뉴스
[앵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현지시간 14일 개막하는데요.

월드컵 개최도시 11곳 중 특히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관광객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D-9’ 관광 특수 기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속 유럽', '북쪽의 베니스'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모스크바의 상징이 '붉은 광장'과 '크렘린 궁'이라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으로는 네바 강변에 자리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들 수 있는데요.

앞으로 한 달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조별 본선 4경기와 8강전, 3위 결정전과 준결승전 등이 열리게 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은 몇 차례의 공사 중단으로 1조 원이 넘는 공사 비용을 투입한 끝에 지난해에 문을 열었는데요.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된 축구 경기장으로 손꼽히게 된 이곳은 개폐식 슬라이딩 돔 경기장으로, 우주선을 닮은 세련된 외관을 자랑합니다.

[키릴 소코로프/여행사 대표 :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항상 관광객들을 놀라게 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요. 이곳에 처음 와본 게 아니어도 마찬가지죠."]

'메추라기 요리'나 전통 만두인 '펠메니' 같은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은 기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유럽과 아시아 현지식을 제공하는 음식점 또한 많아서 스포츠와 예술, 미식을 동시에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 유방암 수술 뒤 항암 화학요법 불필요”

일반적인 형태의 초기 유방암 환자 대다수는 굳이 항암 화학요법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암세포가 림프샘으로 전이되지 않은 초기 유방암 환자 상당수는 수술 후 병원으로부터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화학요법 치료를 제안받습니다.

그런데 미국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 10,273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 후 경과를 추적해 봤는데요.

화학요법을 받은 그룹이나 받지 않은 그룹이나 9년 후 생존율이 94%로 똑같았습니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 결과로 유방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간 피아니스트 vs 로봇 피아니스트…평가는?

최근 베이징 콘서트홀에서 인간 피아니스트와 로봇 피아니스트 '테오트로니코'의 흥미로운 연주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무려 53개의 손가락을 지닌 로봇 피아니스트는 유명 작곡가들의 명곡을 빠르고 정확하게 연주했는데요.

하지만 표현력 면에서는 역시 30년 경력의 이탈리아 피아니스트가 로봇 피아니스트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베르토 프로세다/피아니스트 : "실수들은 하나의 보물이고, 우리의 불완전함을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발전하고 배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로봇은 실수해도 고통스러워 하지 않아요."]

인간과 대화를 하고 다양한 표정도 지을 수 있는 로봇 피아니스트는 예술의 영역까지 넘보는 로봇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슐랭 별 3개’ 친환경 식당 화제

미슐랭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이 식당은 훌륭한 요리만큼이나 친환경적인 식당 운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식물이 가득 심어져 있고, 모든 가구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졌는데요.

지열과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얻고, 빗물을 모아 재활용합니다.

레스토랑 뒤 언덕에는 제철 식재료 농장과 함께 먹거리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씨앗 보관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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