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보훈 가족 오찬…“예산법령 핑계 대지 않고 애국 가치 높일 것”

입력 2018.06.05 (14:52) 수정 2018.06.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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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예산 부족이나 법령 미비라는 핑계를 대지 않고, 애국과 보훈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오늘(5일), 국가유공자 등 보훈 가족 2백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국가가 나서서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 마땅히 갖춰야 할 예우를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훈심사가 되도록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과 가족이 억울함과 서러움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이 얼마나 숭고한지 그 가치를 일깨워 주신 분들의 유족을 특별히 모셨다며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서해를 지킨 황도현 중사, 세월호 아이들을 구하다 숨진 고창석·전수영 선생님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 연수 기간에 구조 활동을 하다 사고를 당한 문새미 교육생을 소개하며, 정부는 소방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문 교육생 같은 분을 소급해 소방관으로 임명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십 년간 군 의문사라는 이중 고통을 겪다 최근에서야 순직을 인정받은 유가족도 계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하나하나를 귀하게 예우하고 존경하는 나라를 만들고 신분상 이유나 법령 미비로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찬엔 보훈 단체 회원 들 뿐만 아니라 6.25 전쟁영웅, 국가수호 희생자, 민주화운동 유공자, 순직 소방공무원, 세월호 희생자와 군 의문사 순직자 유족 등 2백 20여 명이 초대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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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5 14:52:42
    • 수정2018-06-05 15:01:0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예산 부족이나 법령 미비라는 핑계를 대지 않고, 애국과 보훈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오늘(5일), 국가유공자 등 보훈 가족 2백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국가가 나서서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 마땅히 갖춰야 할 예우를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훈심사가 되도록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과 가족이 억울함과 서러움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이 얼마나 숭고한지 그 가치를 일깨워 주신 분들의 유족을 특별히 모셨다며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서해를 지킨 황도현 중사, 세월호 아이들을 구하다 숨진 고창석·전수영 선생님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 연수 기간에 구조 활동을 하다 사고를 당한 문새미 교육생을 소개하며, 정부는 소방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문 교육생 같은 분을 소급해 소방관으로 임명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십 년간 군 의문사라는 이중 고통을 겪다 최근에서야 순직을 인정받은 유가족도 계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하나하나를 귀하게 예우하고 존경하는 나라를 만들고 신분상 이유나 법령 미비로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찬엔 보훈 단체 회원 들 뿐만 아니라 6.25 전쟁영웅, 국가수호 희생자, 민주화운동 유공자, 순직 소방공무원, 세월호 희생자와 군 의문사 순직자 유족 등 2백 20여 명이 초대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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