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갈마 해안지구서 대규모 궐기대회

입력 2018.06.05 (17:03) 수정 2018.06.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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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북한 최대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데요,

북한이 관광지구 건설을 내년 4월까지 마치겠다고 다짐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가 완화되면, 원산갈마지구에 투자를 유치해, 경제 개발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원산갈마해안지구에서 대규모 군민 궐기모임을 열고, 원산갈마지구 건설을 내년 태양절인 4월 15일까지 완공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사진을 보면, 북한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군 열병식 수준의 대규모 인력을 동원했으며, 참석 인원 가운데 절반 정도는 군 병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보고는 최근 임명된 군 서열 1위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진행했습니다.

김수길 국장은 "군인 건설자들이 앞장 서서 건설물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군과 민이 단합된 힘으로, 북한 식 해안 도시를 건설해서, 4월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경제 건설 총력 노선'을 관철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원산 갈마 지구는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최단 기간 내에 완공할 것을 지시한 북한 최대의 역점 사업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에도 원산 갈마지구를 시찰한 뒤, "내년 태양절까지 완공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내년 4월로 완공 기한을 잡은 것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완화되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해질 것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원산을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어 경제 건설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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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원산갈마 해안지구서 대규모 궐기대회
    • 입력 2018-06-05 17:04:43
    • 수정2018-06-05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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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북한 최대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데요,

북한이 관광지구 건설을 내년 4월까지 마치겠다고 다짐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가 완화되면, 원산갈마지구에 투자를 유치해, 경제 개발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원산갈마해안지구에서 대규모 군민 궐기모임을 열고, 원산갈마지구 건설을 내년 태양절인 4월 15일까지 완공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사진을 보면, 북한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군 열병식 수준의 대규모 인력을 동원했으며, 참석 인원 가운데 절반 정도는 군 병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보고는 최근 임명된 군 서열 1위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진행했습니다.

김수길 국장은 "군인 건설자들이 앞장 서서 건설물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군과 민이 단합된 힘으로, 북한 식 해안 도시를 건설해서, 4월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경제 건설 총력 노선'을 관철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원산 갈마 지구는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최단 기간 내에 완공할 것을 지시한 북한 최대의 역점 사업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에도 원산 갈마지구를 시찰한 뒤, "내년 태양절까지 완공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내년 4월로 완공 기한을 잡은 것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완화되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해질 것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원산을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어 경제 건설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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