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생명안전공원 정치적 이용 반대”…유족들 입장 발표

입력 2018.06.05 (19:24) 수정 2018.06.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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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를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지방선거에 나온 일부 후보들이 지지표를 결집하기 위해 추모공원을 납골당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시 곳곳에 세월호 추모공원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안산 화랑유원지 안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안산시의 계획에 반발하며 일부 야당 후보들이 내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는 추모공원 조성을 찬성하는 반면, 자유한국당 이민근 후보와 바른미래당 박주원 후보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들과 보수단체들은 화랑유원지가 아닌 다른 장소에 추모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히 문제를 삼고 나선 부분은 납골당이라는 표현입니다.

유가족들은 야당 후보들이 세월호 추모공원을 일부러 납골당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봉안시설은 화랑유원지 전체 면적의 0.1%에 불과한데 마치 화랑유원지 전체가 봉안시설이 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유가족들은 밝혔습니다.

[김순길/4·16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협의회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모독하고 4.16 생명안전공원을 왜곡, 폄훼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안산시는 지난 3월,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50인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큰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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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6 생명안전공원 정치적 이용 반대”…유족들 입장 발표
    • 입력 2018-06-05 19:27:35
    • 수정2018-06-05 19:48:11
    뉴스 7
[앵커]

경기도 안산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를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지방선거에 나온 일부 후보들이 지지표를 결집하기 위해 추모공원을 납골당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시 곳곳에 세월호 추모공원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안산 화랑유원지 안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안산시의 계획에 반발하며 일부 야당 후보들이 내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는 추모공원 조성을 찬성하는 반면, 자유한국당 이민근 후보와 바른미래당 박주원 후보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들과 보수단체들은 화랑유원지가 아닌 다른 장소에 추모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히 문제를 삼고 나선 부분은 납골당이라는 표현입니다.

유가족들은 야당 후보들이 세월호 추모공원을 일부러 납골당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봉안시설은 화랑유원지 전체 면적의 0.1%에 불과한데 마치 화랑유원지 전체가 봉안시설이 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유가족들은 밝혔습니다.

[김순길/4·16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협의회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모독하고 4.16 생명안전공원을 왜곡, 폄훼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안산시는 지난 3월,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50인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큰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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