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북미정상회담, 외교이벤트 그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입력 2018.06.05 (19:28) 수정 2018.06.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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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원론적 선언과 화려한 외교적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싱가포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과연 '짧은 시한 내에, 일괄타결 방식으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이어 "CVID에 대한 확실한 약속 없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폐기와 핵동결 정도로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경제지원을 약속한다면 이는 결코 대한민국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를 그대로 둔 채 한미동맹만 와해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대해서는 유 대표는 "주말에 두 후보가 만난 것을 전혀 몰랐고 지도부와 상의가 없었다"면서 "보도를 봐서는 두 사람이 단일화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는 없었던 것 같다. 선거 일주일 앞두고 무슨 '당 대 당' 통합 이야기를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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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05 19:36:58
    정치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원론적 선언과 화려한 외교적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싱가포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과연 '짧은 시한 내에, 일괄타결 방식으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이어 "CVID에 대한 확실한 약속 없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폐기와 핵동결 정도로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경제지원을 약속한다면 이는 결코 대한민국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를 그대로 둔 채 한미동맹만 와해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대해서는 유 대표는 "주말에 두 후보가 만난 것을 전혀 몰랐고 지도부와 상의가 없었다"면서 "보도를 봐서는 두 사람이 단일화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는 없었던 것 같다. 선거 일주일 앞두고 무슨 '당 대 당' 통합 이야기를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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