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 외길 인생 58년…“봉사는 나의 힘!”
입력 2018.06.08 (06:55)
수정 2018.06.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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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재능을 아낌없이 이웃과 나누는 이발사가 있습니다.
50년간 펼친 봉사가 삶의 활력소가 됐다는 박기택 할아버지의 사연을 박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76살 박기택 할아버지가 요양원을 방문하는 날.
할아버지의 능숙한 손놀림을 따라 더벅머리가 어느새 말끔하게 정돈됩니다.
박 할아버지는 19년째 매달 요양원을 찾아 무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영자/요양원 환자 : "개운하니까 좋지... 저 양반 아주 마음이 좋은 양반이야."]
50년 전 거동이 불편한 동네 형의 머리를 깎으며 시작된 봉사는 할아버지의 삶에 활력소가 됐습니다.
[박기택/이발사 : "할머니, 할아버지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거워하니까 그 보람으로 하는 겁니다."]
10대 소년 시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발소에서 일하고 싶어 선택한 이발사의 길.
58년이 지난 지금도 묵묵히 손님의 머리를 정돈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 할아버지의 손을 거쳐 간 손님만 22만 명 정돕니다.
[박기택/이발사 : "(손님이랑) 대화하다 보면 많이 해보니까 저 사람이 다음에 무슨 말 하려고 하는 것까지 다 짐작해요."]
박 할아버지의 작은 바람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이발 봉사를 이어가는 것뿐입니다.
[박기택/이발사 : "나이 상관없이 계속하려고요. 80살도 좋고 90살도 좋고 건강만 허락해주면..."]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재능을 아낌없이 이웃과 나누는 이발사가 있습니다.
50년간 펼친 봉사가 삶의 활력소가 됐다는 박기택 할아버지의 사연을 박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76살 박기택 할아버지가 요양원을 방문하는 날.
할아버지의 능숙한 손놀림을 따라 더벅머리가 어느새 말끔하게 정돈됩니다.
박 할아버지는 19년째 매달 요양원을 찾아 무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영자/요양원 환자 : "개운하니까 좋지... 저 양반 아주 마음이 좋은 양반이야."]
50년 전 거동이 불편한 동네 형의 머리를 깎으며 시작된 봉사는 할아버지의 삶에 활력소가 됐습니다.
[박기택/이발사 : "할머니, 할아버지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거워하니까 그 보람으로 하는 겁니다."]
10대 소년 시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발소에서 일하고 싶어 선택한 이발사의 길.
58년이 지난 지금도 묵묵히 손님의 머리를 정돈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 할아버지의 손을 거쳐 간 손님만 22만 명 정돕니다.
[박기택/이발사 : "(손님이랑) 대화하다 보면 많이 해보니까 저 사람이 다음에 무슨 말 하려고 하는 것까지 다 짐작해요."]
박 할아버지의 작은 바람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이발 봉사를 이어가는 것뿐입니다.
[박기택/이발사 : "나이 상관없이 계속하려고요. 80살도 좋고 90살도 좋고 건강만 허락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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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발사 외길 인생 58년…“봉사는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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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8 06:59:18
- 수정2018-06-08 0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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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재능을 아낌없이 이웃과 나누는 이발사가 있습니다.
50년간 펼친 봉사가 삶의 활력소가 됐다는 박기택 할아버지의 사연을 박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76살 박기택 할아버지가 요양원을 방문하는 날.
할아버지의 능숙한 손놀림을 따라 더벅머리가 어느새 말끔하게 정돈됩니다.
박 할아버지는 19년째 매달 요양원을 찾아 무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영자/요양원 환자 : "개운하니까 좋지... 저 양반 아주 마음이 좋은 양반이야."]
50년 전 거동이 불편한 동네 형의 머리를 깎으며 시작된 봉사는 할아버지의 삶에 활력소가 됐습니다.
[박기택/이발사 : "할머니, 할아버지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거워하니까 그 보람으로 하는 겁니다."]
10대 소년 시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발소에서 일하고 싶어 선택한 이발사의 길.
58년이 지난 지금도 묵묵히 손님의 머리를 정돈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 할아버지의 손을 거쳐 간 손님만 22만 명 정돕니다.
[박기택/이발사 : "(손님이랑) 대화하다 보면 많이 해보니까 저 사람이 다음에 무슨 말 하려고 하는 것까지 다 짐작해요."]
박 할아버지의 작은 바람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이발 봉사를 이어가는 것뿐입니다.
[박기택/이발사 : "나이 상관없이 계속하려고요. 80살도 좋고 90살도 좋고 건강만 허락해주면..."]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재능을 아낌없이 이웃과 나누는 이발사가 있습니다.
50년간 펼친 봉사가 삶의 활력소가 됐다는 박기택 할아버지의 사연을 박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76살 박기택 할아버지가 요양원을 방문하는 날.
할아버지의 능숙한 손놀림을 따라 더벅머리가 어느새 말끔하게 정돈됩니다.
박 할아버지는 19년째 매달 요양원을 찾아 무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영자/요양원 환자 : "개운하니까 좋지... 저 양반 아주 마음이 좋은 양반이야."]
50년 전 거동이 불편한 동네 형의 머리를 깎으며 시작된 봉사는 할아버지의 삶에 활력소가 됐습니다.
[박기택/이발사 : "할머니, 할아버지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거워하니까 그 보람으로 하는 겁니다."]
10대 소년 시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발소에서 일하고 싶어 선택한 이발사의 길.
58년이 지난 지금도 묵묵히 손님의 머리를 정돈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 할아버지의 손을 거쳐 간 손님만 22만 명 정돕니다.
[박기택/이발사 : "(손님이랑) 대화하다 보면 많이 해보니까 저 사람이 다음에 무슨 말 하려고 하는 것까지 다 짐작해요."]
박 할아버지의 작은 바람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이발 봉사를 이어가는 것뿐입니다.
[박기택/이발사 : "나이 상관없이 계속하려고요. 80살도 좋고 90살도 좋고 건강만 허락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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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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