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2018 상반기 연예계 결산…‘나쁜 뉴스’
입력 2018.06.08 (08:26)
수정 2023.06.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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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키워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화제의 뉴스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는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다면, 오늘은 대중에게 다소 실망을 안겨준 스타들의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올 상반기에도 연예계에는 사건 사고 소식이 줄이어 전해졌습니다.
그중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성 추문’!
그 시작은 검찰, 문단과 연극계에서 출발한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 운동’이었는데요.
[이윤택/연극 연출가/2018.2 : "저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윤택 전 연극 연출가 등 연극계 거장들을 향했던 성폭력 폭로가 스타들을 겨냥하면서 파문이 확산됐습니다.
故 조민기 씨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부터입니다.
지난 2월, 자신이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에서 일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조민기 씨.
당시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조민기 씨는 경찰 조사를 3일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성추행 폭로가 나온 지 18일 만이었습니다.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엘리베이터에서 눈도 안 마주치고 항상 그래요."]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그전에는 아는 척했는데, 그전에는 말도 하고,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 상황!
하지만, 조민기 씨의 사망 이후 최근까지도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조민기 성추행 폭로 여배우/2018.5 : "미투가 사람을 죽였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제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돼버린 거예요."]
피해자들은 무분별한 비난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명 ‘천만 요정’이라 불리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달수 씨도 성 추문으로 실망을 안겼는데요.
익명의 ‘미투’ 폭로 글부터 언론 인터뷰에 나선 피해자 A 씨와 연극배우 엄지영 씨 등이 “과거 오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결국, 오 씨는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뒤늦은 사과를 전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배우 조재현 씨와 김기덕 감독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과거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배우들이 한 방송에 출연해 두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해당 방송 보도에 앞서 배우 최율 씨의 ‘미투’ 폭로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 씨는 방송 직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방송이 나간 지 3개월여가 흐른 지난 3일!
김기덕 감독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 2명과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방송 PD는 제작진을 대표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 방송했고, 김 감독의 고소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연초부터 ‘미투’라는 이름 아래 연이어 터진 연예계 성 추문!
사실, 연예계 성폭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 들어 성폭력이 공론화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최영일/시사평론가 : "폐쇄됐던 사각지대들이 열리고 있고.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것들을 용납하지 않는, 약자도 보호하는 문화로 연예계가 발전해가고 있다(는 거죠.)"]
‘미투 운동’으로 연예계에 큰 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성 추문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16일, 배우 이서원 씨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 중에도 드라마 촬영과 방송 활동을 이어와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서원/배우/2018.5 : "일단 조사에 성실히 답하고 임했고요. 피해자분들이랑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 씨는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올 상반기 연예계를 정리할 마지막 키워드는 ‘스타들의 마약 스캔들’!
최근에는 래퍼 씨잼과 빌스택스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었고요.
지난 2월에는 가수 백지영 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석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호주 여행 중 지인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는데요.
지난 3월,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정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상반기 연예계를 키워드로 되짚어봤는데요. 남은 하반기 연예계 소식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키워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화제의 뉴스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는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다면, 오늘은 대중에게 다소 실망을 안겨준 스타들의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올 상반기에도 연예계에는 사건 사고 소식이 줄이어 전해졌습니다.
그중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성 추문’!
그 시작은 검찰, 문단과 연극계에서 출발한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 운동’이었는데요.
[이윤택/연극 연출가/2018.2 : "저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윤택 전 연극 연출가 등 연극계 거장들을 향했던 성폭력 폭로가 스타들을 겨냥하면서 파문이 확산됐습니다.
故 조민기 씨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부터입니다.
지난 2월, 자신이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에서 일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조민기 씨.
당시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조민기 씨는 경찰 조사를 3일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성추행 폭로가 나온 지 18일 만이었습니다.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엘리베이터에서 눈도 안 마주치고 항상 그래요."]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그전에는 아는 척했는데, 그전에는 말도 하고,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 상황!
하지만, 조민기 씨의 사망 이후 최근까지도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조민기 성추행 폭로 여배우/2018.5 : "미투가 사람을 죽였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제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돼버린 거예요."]
피해자들은 무분별한 비난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명 ‘천만 요정’이라 불리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달수 씨도 성 추문으로 실망을 안겼는데요.
익명의 ‘미투’ 폭로 글부터 언론 인터뷰에 나선 피해자 A 씨와 연극배우 엄지영 씨 등이 “과거 오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결국, 오 씨는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뒤늦은 사과를 전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배우 조재현 씨와 김기덕 감독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과거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배우들이 한 방송에 출연해 두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해당 방송 보도에 앞서 배우 최율 씨의 ‘미투’ 폭로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 씨는 방송 직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방송이 나간 지 3개월여가 흐른 지난 3일!
김기덕 감독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 2명과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방송 PD는 제작진을 대표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 방송했고, 김 감독의 고소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연초부터 ‘미투’라는 이름 아래 연이어 터진 연예계 성 추문!
사실, 연예계 성폭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 들어 성폭력이 공론화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최영일/시사평론가 : "폐쇄됐던 사각지대들이 열리고 있고.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것들을 용납하지 않는, 약자도 보호하는 문화로 연예계가 발전해가고 있다(는 거죠.)"]
‘미투 운동’으로 연예계에 큰 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성 추문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16일, 배우 이서원 씨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 중에도 드라마 촬영과 방송 활동을 이어와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서원/배우/2018.5 : "일단 조사에 성실히 답하고 임했고요. 피해자분들이랑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 씨는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올 상반기 연예계를 정리할 마지막 키워드는 ‘스타들의 마약 스캔들’!
최근에는 래퍼 씨잼과 빌스택스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었고요.
지난 2월에는 가수 백지영 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석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호주 여행 중 지인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는데요.
지난 3월,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정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상반기 연예계를 키워드로 되짚어봤는데요. 남은 하반기 연예계 소식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정정보도문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 공사는 2018년 3월 7일 <“김기덕·조재현 성폭행”여배우 폭로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7회에 걸쳐“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 공사는 2018년 3월 7일 <“김기덕·조재현 성폭행”여배우 폭로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7회에 걸쳐“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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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2018 상반기 연예계 결산…‘나쁜 뉴스’
-
- 입력 2018-06-08 08:25:36
- 수정2023-06-29 17:09:05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키워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화제의 뉴스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는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다면, 오늘은 대중에게 다소 실망을 안겨준 스타들의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올 상반기에도 연예계에는 사건 사고 소식이 줄이어 전해졌습니다.
그중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성 추문’!
그 시작은 검찰, 문단과 연극계에서 출발한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 운동’이었는데요.
[이윤택/연극 연출가/2018.2 : "저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윤택 전 연극 연출가 등 연극계 거장들을 향했던 성폭력 폭로가 스타들을 겨냥하면서 파문이 확산됐습니다.
故 조민기 씨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부터입니다.
지난 2월, 자신이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에서 일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조민기 씨.
당시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조민기 씨는 경찰 조사를 3일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성추행 폭로가 나온 지 18일 만이었습니다.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엘리베이터에서 눈도 안 마주치고 항상 그래요."]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그전에는 아는 척했는데, 그전에는 말도 하고,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 상황!
하지만, 조민기 씨의 사망 이후 최근까지도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조민기 성추행 폭로 여배우/2018.5 : "미투가 사람을 죽였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제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돼버린 거예요."]
피해자들은 무분별한 비난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명 ‘천만 요정’이라 불리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달수 씨도 성 추문으로 실망을 안겼는데요.
익명의 ‘미투’ 폭로 글부터 언론 인터뷰에 나선 피해자 A 씨와 연극배우 엄지영 씨 등이 “과거 오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결국, 오 씨는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뒤늦은 사과를 전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배우 조재현 씨와 김기덕 감독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과거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배우들이 한 방송에 출연해 두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해당 방송 보도에 앞서 배우 최율 씨의 ‘미투’ 폭로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 씨는 방송 직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방송이 나간 지 3개월여가 흐른 지난 3일!
김기덕 감독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 2명과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방송 PD는 제작진을 대표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 방송했고, 김 감독의 고소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연초부터 ‘미투’라는 이름 아래 연이어 터진 연예계 성 추문!
사실, 연예계 성폭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 들어 성폭력이 공론화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최영일/시사평론가 : "폐쇄됐던 사각지대들이 열리고 있고.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것들을 용납하지 않는, 약자도 보호하는 문화로 연예계가 발전해가고 있다(는 거죠.)"]
‘미투 운동’으로 연예계에 큰 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성 추문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16일, 배우 이서원 씨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 중에도 드라마 촬영과 방송 활동을 이어와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서원/배우/2018.5 : "일단 조사에 성실히 답하고 임했고요. 피해자분들이랑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 씨는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올 상반기 연예계를 정리할 마지막 키워드는 ‘스타들의 마약 스캔들’!
최근에는 래퍼 씨잼과 빌스택스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었고요.
지난 2월에는 가수 백지영 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석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호주 여행 중 지인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는데요.
지난 3월,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정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상반기 연예계를 키워드로 되짚어봤는데요. 남은 하반기 연예계 소식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키워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화제의 뉴스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는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다면, 오늘은 대중에게 다소 실망을 안겨준 스타들의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올 상반기에도 연예계에는 사건 사고 소식이 줄이어 전해졌습니다.
그중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성 추문’!
그 시작은 검찰, 문단과 연극계에서 출발한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 운동’이었는데요.
[이윤택/연극 연출가/2018.2 : "저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윤택 전 연극 연출가 등 연극계 거장들을 향했던 성폭력 폭로가 스타들을 겨냥하면서 파문이 확산됐습니다.
故 조민기 씨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부터입니다.
지난 2월, 자신이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에서 일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조민기 씨.
당시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조민기 씨는 경찰 조사를 3일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성추행 폭로가 나온 지 18일 만이었습니다.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엘리베이터에서 눈도 안 마주치고 항상 그래요."]
[故 조민기 이웃 주민/2018.3 : "그전에는 아는 척했는데, 그전에는 말도 하고,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 상황!
하지만, 조민기 씨의 사망 이후 최근까지도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조민기 성추행 폭로 여배우/2018.5 : "미투가 사람을 죽였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제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돼버린 거예요."]
피해자들은 무분별한 비난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명 ‘천만 요정’이라 불리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달수 씨도 성 추문으로 실망을 안겼는데요.
익명의 ‘미투’ 폭로 글부터 언론 인터뷰에 나선 피해자 A 씨와 연극배우 엄지영 씨 등이 “과거 오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결국, 오 씨는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뒤늦은 사과를 전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배우 조재현 씨와 김기덕 감독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과거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배우들이 한 방송에 출연해 두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해당 방송 보도에 앞서 배우 최율 씨의 ‘미투’ 폭로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 씨는 방송 직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방송이 나간 지 3개월여가 흐른 지난 3일!
김기덕 감독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 2명과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방송 PD는 제작진을 대표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 방송했고, 김 감독의 고소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연초부터 ‘미투’라는 이름 아래 연이어 터진 연예계 성 추문!
사실, 연예계 성폭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 들어 성폭력이 공론화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최영일/시사평론가 : "폐쇄됐던 사각지대들이 열리고 있고.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것들을 용납하지 않는, 약자도 보호하는 문화로 연예계가 발전해가고 있다(는 거죠.)"]
‘미투 운동’으로 연예계에 큰 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성 추문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16일, 배우 이서원 씨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 중에도 드라마 촬영과 방송 활동을 이어와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서원/배우/2018.5 : "일단 조사에 성실히 답하고 임했고요. 피해자분들이랑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 씨는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올 상반기 연예계를 정리할 마지막 키워드는 ‘스타들의 마약 스캔들’!
최근에는 래퍼 씨잼과 빌스택스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었고요.
지난 2월에는 가수 백지영 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석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호주 여행 중 지인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는데요.
지난 3월,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정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상반기 연예계를 키워드로 되짚어봤는데요. 남은 하반기 연예계 소식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정정보도문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 공사는 2018년 3월 7일 <“김기덕·조재현 성폭행”여배우 폭로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7회에 걸쳐“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 공사는 2018년 3월 7일 <“김기덕·조재현 성폭행”여배우 폭로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7회에 걸쳐“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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