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악주둔소, 4·3 사건 유적 최초로 국가 문화재 등록

입력 2018.06.08 (09:45) 수정 2018.06.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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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제주 4·3 수악주둔소'와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를 문화재로 등록하고, '도산 안창호 일기' 등 3건은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등록문화재 제716호 제주 4·3 수악주둔소는 1950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무장대 토벌을 위해 조성됐으며, 당시 주둔소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건축적 측면에서 형식과 구조도 독특하며 보존상태도 비교적 좋습니다. 제주 4·3사건 관련 유적이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등록문화재 제717호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은 항일 의병장 운강 이강년이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자 충북 제천지역 의병들이 만든 책 3권입니다.

도산 안창호 일기는 3·1운동 이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 등으로 역임하던 8달간의 활동을 기록한 일기입니다. 안창호의 일기를 다른 누군가가 옮겨 적은 필사본으로 추정되며, 임시정부 초창기 활동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도산 안창호 일기 외에도 관동창의록과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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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8 09: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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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제주 4·3 수악주둔소'와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를 문화재로 등록하고, '도산 안창호 일기' 등 3건은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등록문화재 제716호 제주 4·3 수악주둔소는 1950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무장대 토벌을 위해 조성됐으며, 당시 주둔소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건축적 측면에서 형식과 구조도 독특하며 보존상태도 비교적 좋습니다. 제주 4·3사건 관련 유적이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등록문화재 제717호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은 항일 의병장 운강 이강년이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자 충북 제천지역 의병들이 만든 책 3권입니다.

도산 안창호 일기는 3·1운동 이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 등으로 역임하던 8달간의 활동을 기록한 일기입니다. 안창호의 일기를 다른 누군가가 옮겨 적은 필사본으로 추정되며, 임시정부 초창기 활동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도산 안창호 일기 외에도 관동창의록과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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