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푸틴, 올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18.06.08 (11:46) 수정 2018.06.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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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올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WSJ는 유럽연합의 한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했을 당시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에게 이같은 일정을 조직해달라고 부탁했고, 쿠르츠 총리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측과 접촉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신문은 지난주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는 "오스트리아 측이 미·러 정상회담을 기꺼이 주최할 수 있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확인하면서도 "두 정상은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현재로서는 밝힐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장소가 오스트리아로 추진되는 이유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가 아닌 중립적인 장소를 원하고 있고, 오는 7월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방문 일정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세번째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등 현안을 놓고 양국 간 긴장 관계를 누그러뜨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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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트럼프-푸틴, 올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상회담 추진”
    • 입력 2018-06-08 11:46:46
    • 수정2018-06-08 13:30:0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올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WSJ는 유럽연합의 한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했을 당시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에게 이같은 일정을 조직해달라고 부탁했고, 쿠르츠 총리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측과 접촉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신문은 지난주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는 "오스트리아 측이 미·러 정상회담을 기꺼이 주최할 수 있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확인하면서도 "두 정상은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현재로서는 밝힐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장소가 오스트리아로 추진되는 이유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가 아닌 중립적인 장소를 원하고 있고, 오는 7월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방문 일정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세번째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등 현안을 놓고 양국 간 긴장 관계를 누그러뜨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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