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화 당명 외우기도 귀찮아”…평화 “추미애 치매” 설전

입력 2018.06.08 (20:28) 수정 2018.06.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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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동시에 전남 서남부 벨트 공략에 나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여수 서시장 유세에서 "지난 총선 때 여러분이 국민의당에 힘을 주셨는데 이제 국민의당은 이름조차 없어졌다"면서 "하도 변덕이 심하니까 이제 당명도 외우기가 귀찮아졌다"며 민주평화당을 겨냥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평화민주당인지 바른미래당인지, 국민의당 세력들이 나뉘어 자기 몫 찾기에 바쁘다"며 "각자 지역구 예산을 안 따면 절대로 협조하지 않는 갑질 국회가 돼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평화당이 불과 몇 주 전 민주당의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추경, 특검 통과를 도와줬는데 아무것도 도와준 것이 없다니, 추미애 대표는 치매가 시작된 것 같다"며 "신경과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역인사 20여 명이 이른바 '자라탕 회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화순에서는 자라 2마리를 유권자들에게 보이며 "서민은 국밥 한 그릇 먹기도 힘들게 하면서 자기들끼리 몸보신하며 불법 선거를 자행하는 못된 '더불어자라당'에게 화순을 맡기겠느냐"며 "호남을 더럽히는 민주당을 강력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등을 보면 호남지역 광역자치단체장에서는 민주당이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평화당 후보와 접전인 곳도 적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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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08 2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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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동시에 전남 서남부 벨트 공략에 나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여수 서시장 유세에서 "지난 총선 때 여러분이 국민의당에 힘을 주셨는데 이제 국민의당은 이름조차 없어졌다"면서 "하도 변덕이 심하니까 이제 당명도 외우기가 귀찮아졌다"며 민주평화당을 겨냥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평화민주당인지 바른미래당인지, 국민의당 세력들이 나뉘어 자기 몫 찾기에 바쁘다"며 "각자 지역구 예산을 안 따면 절대로 협조하지 않는 갑질 국회가 돼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평화당이 불과 몇 주 전 민주당의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추경, 특검 통과를 도와줬는데 아무것도 도와준 것이 없다니, 추미애 대표는 치매가 시작된 것 같다"며 "신경과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역인사 20여 명이 이른바 '자라탕 회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화순에서는 자라 2마리를 유권자들에게 보이며 "서민은 국밥 한 그릇 먹기도 힘들게 하면서 자기들끼리 몸보신하며 불법 선거를 자행하는 못된 '더불어자라당'에게 화순을 맡기겠느냐"며 "호남을 더럽히는 민주당을 강력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등을 보면 호남지역 광역자치단체장에서는 민주당이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평화당 후보와 접전인 곳도 적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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