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베이징서 회동…한반도 해법 논의
입력 2018.06.08 (21:12)
수정 2018.06.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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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8일) 중국을 공식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반도 해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칭다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중러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러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질서와 체계를 지키고 주요 국제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촉진하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에서 중러 간 결속 의지를 피력했습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 합작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러시아 외교의 우선순위"라면서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고 국제 문제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남북한 간 협상이 러·중 '로드맵'의 논리를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은 이어 "최근 러북 접촉은 북한이 건설적 작업(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이 언급한 '최근 러북 접촉'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을 의미하는 것으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중러 양국 정상은 지난해 7월 모스크바에서 쌍궤병행, 즉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 즉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그리고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북핵 해법을 담은 공동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칭다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중러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러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질서와 체계를 지키고 주요 국제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촉진하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에서 중러 간 결속 의지를 피력했습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 합작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러시아 외교의 우선순위"라면서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고 국제 문제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남북한 간 협상이 러·중 '로드맵'의 논리를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은 이어 "최근 러북 접촉은 북한이 건설적 작업(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이 언급한 '최근 러북 접촉'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을 의미하는 것으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중러 양국 정상은 지난해 7월 모스크바에서 쌍궤병행, 즉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 즉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그리고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북핵 해법을 담은 공동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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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푸틴, 베이징서 회동…한반도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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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8일) 중국을 공식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반도 해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칭다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중러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러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질서와 체계를 지키고 주요 국제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촉진하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에서 중러 간 결속 의지를 피력했습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 합작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러시아 외교의 우선순위"라면서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고 국제 문제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남북한 간 협상이 러·중 '로드맵'의 논리를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은 이어 "최근 러북 접촉은 북한이 건설적 작업(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이 언급한 '최근 러북 접촉'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을 의미하는 것으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중러 양국 정상은 지난해 7월 모스크바에서 쌍궤병행, 즉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 즉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그리고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북핵 해법을 담은 공동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칭다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중러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러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질서와 체계를 지키고 주요 국제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촉진하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에서 중러 간 결속 의지를 피력했습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 합작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러시아 외교의 우선순위"라면서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고 국제 문제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남북한 간 협상이 러·중 '로드맵'의 논리를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은 이어 "최근 러북 접촉은 북한이 건설적 작업(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이 언급한 '최근 러북 접촉'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을 의미하는 것으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중러 양국 정상은 지난해 7월 모스크바에서 쌍궤병행, 즉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 즉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그리고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북핵 해법을 담은 공동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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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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