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아성’ 흔들리나?…TK도 변화 움직임

입력 2018.06.08 (21:18) 수정 2018.06.08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택! 대한민국]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심에 미묘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정당의 텃밭이라 불렸던 대구 경북 지역이 예상 밖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 달라, 자유한국당은 보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며 변화를 선택해달라 요청합니다.

과거 민주당 후보 명함도 안 받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말합니다.

[임대윤/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4년 전만 해도 냉담했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격려해주고…"]

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민심의 일부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보수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당보다 인물을 앞세웁니다.

[권영진/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 "사람보고 찍어야 한다. 그래서 당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사람은 저를 지지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도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엎치락 뒤치락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민주당은 대구 경북에서 기초단체장 서너곳은 물론 광역단체장 당선도 노리고 있습니다.

[홍의락/의원/민주당 대구선대위원장 : "TK가 완전히 디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선거운동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아주 크게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여론조사는 큰 의미 없다며, 막판에는 한국당으로 결집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김상훈/의원/한국당 대구선대위원장 : "지지정당이 '없음'이라고 밝히신 분들은 당일 현장투표에서 '샤이 보수'의 성향이 투표로 그대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변수는 40%가 넘는 부동층의 향배입니다.

이곳 대구의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계 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구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더욱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수 아성’ 흔들리나?…TK도 변화 움직임
    • 입력 2018-06-08 21:20:43
    • 수정2018-06-08 21:26:53
    뉴스 9
[선택! 대한민국]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심에 미묘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정당의 텃밭이라 불렸던 대구 경북 지역이 예상 밖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 달라, 자유한국당은 보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며 변화를 선택해달라 요청합니다.

과거 민주당 후보 명함도 안 받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말합니다.

[임대윤/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4년 전만 해도 냉담했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격려해주고…"]

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민심의 일부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보수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당보다 인물을 앞세웁니다.

[권영진/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 "사람보고 찍어야 한다. 그래서 당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사람은 저를 지지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도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엎치락 뒤치락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민주당은 대구 경북에서 기초단체장 서너곳은 물론 광역단체장 당선도 노리고 있습니다.

[홍의락/의원/민주당 대구선대위원장 : "TK가 완전히 디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선거운동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아주 크게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여론조사는 큰 의미 없다며, 막판에는 한국당으로 결집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김상훈/의원/한국당 대구선대위원장 : "지지정당이 '없음'이라고 밝히신 분들은 당일 현장투표에서 '샤이 보수'의 성향이 투표로 그대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변수는 40%가 넘는 부동층의 향배입니다.

이곳 대구의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계 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구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더욱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