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밀월 과시하며 미국 견제

입력 2018.06.09 (07:05) 수정 2018.06.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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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으로 미국을 견제하고 나서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국빈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환대는 그 어느때보다도 성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 역사상 처음 만든 '우의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중국 인민의 좋은 친구)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의 훈장을 수여합니다."]

이모든 과정을 중국 관영CCTV가 생중계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가 친밀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중러 두 정상의 이번 만남은 시기적으로 봤을때, 북미 정상회담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자세한 논의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정세와 이란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쌍중단, 쌍궤병행 등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한 북핵 해법을 공유해온 만큼, 북한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중러 두 정상은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 칭다오로 이동해 이란 등이 포함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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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러시아 밀월 과시하며 미국 견제
    • 입력 2018-06-09 07:06:41
    • 수정2018-06-09 0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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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으로 미국을 견제하고 나서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국빈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환대는 그 어느때보다도 성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 역사상 처음 만든 '우의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중국 인민의 좋은 친구)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의 훈장을 수여합니다."]

이모든 과정을 중국 관영CCTV가 생중계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가 친밀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중러 두 정상의 이번 만남은 시기적으로 봤을때, 북미 정상회담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자세한 논의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정세와 이란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쌍중단, 쌍궤병행 등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한 북핵 해법을 공유해온 만큼, 북한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중러 두 정상은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 칭다오로 이동해 이란 등이 포함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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