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인실도 건보 적용…환자 부담 50% 줄어
입력 2018.06.09 (07:16)
수정 2018.06.09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환자가 몰리는 대학병원은 일반 병실을 이용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비싼 2인실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2인 병실입니다.
20일가량 입원했더니 병실료만 500만 원이 나왔습니다.
일반 병실에 자리가 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입원했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심미추/2인실 입원환자 보호자 : "비용이 뭐 5인실이랑 2인실 차이가 거의 20만 원 정도 이상 차이가 난다고 들었거든요.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23만 원이던 2인실 환자 부담금이 8만 원대로 줄고, 3인실은 5만 원가량만 부담하면 되는 겁니다.
그동안 2~3인실을 이용하며 환자가 낸 병실료는 연간 3천 700여 억 원으로 이번 조치로 환자 부담이 절반으로 줄게 됐습니다.
대상 병원은 전국 342곳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입니다.
다만 가뜩이나 심한 대학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장 : "경증 환자분들 경우에는 본인 부담률이 좀 올라가도록 경증환자를 지정하는 제도도 함께 확대하고 있어서 그런 다양한 대책 통해서 상급병실 대형병원 쏠림 문제는 억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현재 80%인 건강보험 적용 병상 비율이 90%로 늘어난다며, 중소 병원과 의원의 2, 3인실 건강보험 적용 여부도 연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환자가 몰리는 대학병원은 일반 병실을 이용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비싼 2인실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2인 병실입니다.
20일가량 입원했더니 병실료만 500만 원이 나왔습니다.
일반 병실에 자리가 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입원했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심미추/2인실 입원환자 보호자 : "비용이 뭐 5인실이랑 2인실 차이가 거의 20만 원 정도 이상 차이가 난다고 들었거든요.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23만 원이던 2인실 환자 부담금이 8만 원대로 줄고, 3인실은 5만 원가량만 부담하면 되는 겁니다.
그동안 2~3인실을 이용하며 환자가 낸 병실료는 연간 3천 700여 억 원으로 이번 조치로 환자 부담이 절반으로 줄게 됐습니다.
대상 병원은 전국 342곳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입니다.
다만 가뜩이나 심한 대학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장 : "경증 환자분들 경우에는 본인 부담률이 좀 올라가도록 경증환자를 지정하는 제도도 함께 확대하고 있어서 그런 다양한 대책 통해서 상급병실 대형병원 쏠림 문제는 억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현재 80%인 건강보험 적용 병상 비율이 90%로 늘어난다며, 중소 병원과 의원의 2, 3인실 건강보험 적용 여부도 연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3인실도 건보 적용…환자 부담 50% 줄어
-
- 입력 2018-06-09 07:17:59
- 수정2018-06-09 08:00:04

[앵커]
환자가 몰리는 대학병원은 일반 병실을 이용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비싼 2인실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2인 병실입니다.
20일가량 입원했더니 병실료만 500만 원이 나왔습니다.
일반 병실에 자리가 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입원했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심미추/2인실 입원환자 보호자 : "비용이 뭐 5인실이랑 2인실 차이가 거의 20만 원 정도 이상 차이가 난다고 들었거든요.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23만 원이던 2인실 환자 부담금이 8만 원대로 줄고, 3인실은 5만 원가량만 부담하면 되는 겁니다.
그동안 2~3인실을 이용하며 환자가 낸 병실료는 연간 3천 700여 억 원으로 이번 조치로 환자 부담이 절반으로 줄게 됐습니다.
대상 병원은 전국 342곳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입니다.
다만 가뜩이나 심한 대학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장 : "경증 환자분들 경우에는 본인 부담률이 좀 올라가도록 경증환자를 지정하는 제도도 함께 확대하고 있어서 그런 다양한 대책 통해서 상급병실 대형병원 쏠림 문제는 억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현재 80%인 건강보험 적용 병상 비율이 90%로 늘어난다며, 중소 병원과 의원의 2, 3인실 건강보험 적용 여부도 연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환자가 몰리는 대학병원은 일반 병실을 이용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비싼 2인실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2인 병실입니다.
20일가량 입원했더니 병실료만 500만 원이 나왔습니다.
일반 병실에 자리가 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입원했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심미추/2인실 입원환자 보호자 : "비용이 뭐 5인실이랑 2인실 차이가 거의 20만 원 정도 이상 차이가 난다고 들었거든요.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다음 달부턴 대학병원 2, 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23만 원이던 2인실 환자 부담금이 8만 원대로 줄고, 3인실은 5만 원가량만 부담하면 되는 겁니다.
그동안 2~3인실을 이용하며 환자가 낸 병실료는 연간 3천 700여 억 원으로 이번 조치로 환자 부담이 절반으로 줄게 됐습니다.
대상 병원은 전국 342곳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입니다.
다만 가뜩이나 심한 대학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장 : "경증 환자분들 경우에는 본인 부담률이 좀 올라가도록 경증환자를 지정하는 제도도 함께 확대하고 있어서 그런 다양한 대책 통해서 상급병실 대형병원 쏠림 문제는 억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현재 80%인 건강보험 적용 병상 비율이 90%로 늘어난다며, 중소 병원과 의원의 2, 3인실 건강보험 적용 여부도 연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
조혜진 기자 jin2@kbs.co.kr
조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