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7주 연속 상승…서울은 평균 1700원 육박
입력 2018.06.09 (09:10)
수정 2018.06.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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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평균 1610원 대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4.7원 오른 1609.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와 비교하면 20.1%나 오른 셈입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4월 셋째 주까지 하강 곡선을 그리다 이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4.7원 오른 1410.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실내 등유는 937.2원으로 한 주 만에 5.1원이나 올랐습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7.8원 오른 1585.3원이었고, SK에너지는 4.6원 오른 1626.1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17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경남은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28.3원이나 하락한 1516.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무려 42.6원 내린 1308.4원이었으며, 등유는 37.7원 하락한 808.8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6월 첫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3.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습니다. 이는 5월 넷째 주(76.6달러) 이후 2주째 하락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4.7원 오른 1609.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와 비교하면 20.1%나 오른 셈입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4월 셋째 주까지 하강 곡선을 그리다 이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4.7원 오른 1410.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실내 등유는 937.2원으로 한 주 만에 5.1원이나 올랐습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7.8원 오른 1585.3원이었고, SK에너지는 4.6원 오른 1626.1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17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경남은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28.3원이나 하락한 1516.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무려 42.6원 내린 1308.4원이었으며, 등유는 37.7원 하락한 808.8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6월 첫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3.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습니다. 이는 5월 넷째 주(76.6달러) 이후 2주째 하락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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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휘발유 7주 연속 상승…서울은 평균 17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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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09 09:15:21

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평균 1610원 대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4.7원 오른 1609.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와 비교하면 20.1%나 오른 셈입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4월 셋째 주까지 하강 곡선을 그리다 이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4.7원 오른 1410.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실내 등유는 937.2원으로 한 주 만에 5.1원이나 올랐습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7.8원 오른 1585.3원이었고, SK에너지는 4.6원 오른 1626.1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17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경남은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28.3원이나 하락한 1516.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무려 42.6원 내린 1308.4원이었으며, 등유는 37.7원 하락한 808.8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6월 첫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3.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습니다. 이는 5월 넷째 주(76.6달러) 이후 2주째 하락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4.7원 오른 1609.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와 비교하면 20.1%나 오른 셈입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4월 셋째 주까지 하강 곡선을 그리다 이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4.7원 오른 1410.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실내 등유는 937.2원으로 한 주 만에 5.1원이나 올랐습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7.8원 오른 1585.3원이었고, SK에너지는 4.6원 오른 1626.1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17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경남은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ℓ당 28.3원이나 하락한 1516.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무려 42.6원 내린 1308.4원이었으며, 등유는 37.7원 하락한 808.8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6월 첫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3.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습니다. 이는 5월 넷째 주(76.6달러) 이후 2주째 하락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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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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