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매체 “‘시진핑 전용기’였던 中 항공기 평양 투입, 배경 주목”
입력 2018.06.09 (11:11)
수정 2018.06.09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내일중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이 베이징-평양 정기노선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용기로 썼던 비행기를 투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실시간 항공교통상황을 알려주는 '플라이트레이다 24'는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CA 121편이 어제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둬웨이는 이번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는 보잉747 기종인 B-2447로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로 사용되던 비행기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에 비행기를 임차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천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 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 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는 동안 전투기를 보내 에스코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투기 에스코트는 외국 지도자에 대한 최상의 의전으로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하면서, 김 위원장의 비행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실시간 항공교통상황을 알려주는 '플라이트레이다 24'는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CA 121편이 어제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둬웨이는 이번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는 보잉747 기종인 B-2447로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로 사용되던 비행기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에 비행기를 임차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천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 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 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는 동안 전투기를 보내 에스코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투기 에스코트는 외국 지도자에 대한 최상의 의전으로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하면서, 김 위원장의 비행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화권 매체 “‘시진핑 전용기’였던 中 항공기 평양 투입, 배경 주목”
-
- 입력 2018-06-09 11:11:02
- 수정2018-06-09 11:22:1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내일중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이 베이징-평양 정기노선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용기로 썼던 비행기를 투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실시간 항공교통상황을 알려주는 '플라이트레이다 24'는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CA 121편이 어제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둬웨이는 이번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는 보잉747 기종인 B-2447로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로 사용되던 비행기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에 비행기를 임차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천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 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 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는 동안 전투기를 보내 에스코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투기 에스코트는 외국 지도자에 대한 최상의 의전으로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하면서, 김 위원장의 비행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실시간 항공교통상황을 알려주는 '플라이트레이다 24'는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CA 121편이 어제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둬웨이는 이번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는 보잉747 기종인 B-2447로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로 사용되던 비행기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에 비행기를 임차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천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 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 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는 동안 전투기를 보내 에스코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투기 에스코트는 외국 지도자에 대한 최상의 의전으로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하면서, 김 위원장의 비행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
송영석 기자 sys@kbs.co.kr
송영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