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하’ 발언 후폭풍…규탄 성명·윤리위 소집
입력 2018.06.09 (15:18)
수정 2018.06.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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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혜영·김상희·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부천 국회의원 10명은 오늘(9일) 규탄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처사가 모든 인천과 부천시민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면서 "한국당은 인천과 부천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역 폄하 망언은 누구를 위한 발언인가?"라면서 "아무리 '막말의 명불허전'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지키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민에 대한 모독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라, 평소 생각이 방송 중 거르지 않고 나온 한국당 수준만큼"이라면서 "지방분권시대에 이런 인식으로 지방행정을 맡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 후보들이 정태옥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9일) 인천과 경기 부천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윤리위는 중앙윤리위원회 규정 11조 1항에 따라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위원장이 소집합니다.
이에 따라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정 의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도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 대변인이 큰 실수를 했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하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 7일 선대위 대변인 자격으로 YTN에 출연해 유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던 중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어제 인천, 부천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원혜영·김상희·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부천 국회의원 10명은 오늘(9일) 규탄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처사가 모든 인천과 부천시민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면서 "한국당은 인천과 부천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역 폄하 망언은 누구를 위한 발언인가?"라면서 "아무리 '막말의 명불허전'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지키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민에 대한 모독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라, 평소 생각이 방송 중 거르지 않고 나온 한국당 수준만큼"이라면서 "지방분권시대에 이런 인식으로 지방행정을 맡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 후보들이 정태옥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9일) 인천과 경기 부천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윤리위는 중앙윤리위원회 규정 11조 1항에 따라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위원장이 소집합니다.
이에 따라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정 의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도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 대변인이 큰 실수를 했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하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 7일 선대위 대변인 자격으로 YTN에 출연해 유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던 중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어제 인천, 부천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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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9 15:18:44
- 수정2018-06-09 15:45:30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혜영·김상희·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부천 국회의원 10명은 오늘(9일) 규탄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처사가 모든 인천과 부천시민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면서 "한국당은 인천과 부천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역 폄하 망언은 누구를 위한 발언인가?"라면서 "아무리 '막말의 명불허전'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지키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민에 대한 모독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라, 평소 생각이 방송 중 거르지 않고 나온 한국당 수준만큼"이라면서 "지방분권시대에 이런 인식으로 지방행정을 맡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 후보들이 정태옥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9일) 인천과 경기 부천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윤리위는 중앙윤리위원회 규정 11조 1항에 따라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위원장이 소집합니다.
이에 따라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정 의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도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 대변인이 큰 실수를 했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하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 7일 선대위 대변인 자격으로 YTN에 출연해 유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던 중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어제 인천, 부천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원혜영·김상희·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부천 국회의원 10명은 오늘(9일) 규탄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처사가 모든 인천과 부천시민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면서 "한국당은 인천과 부천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역 폄하 망언은 누구를 위한 발언인가?"라면서 "아무리 '막말의 명불허전'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지키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민에 대한 모독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라, 평소 생각이 방송 중 거르지 않고 나온 한국당 수준만큼"이라면서 "지방분권시대에 이런 인식으로 지방행정을 맡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 후보들이 정태옥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9일) 인천과 경기 부천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윤리위는 중앙윤리위원회 규정 11조 1항에 따라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위원장이 소집합니다.
이에 따라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정 의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도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 대변인이 큰 실수를 했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하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 7일 선대위 대변인 자격으로 YTN에 출연해 유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던 중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어제 인천, 부천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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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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