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탐방① 인제, 경기 침체 극복 관건
입력 2018.06.09 (16:05)
수정 2018.06.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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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기대와 우려를 들어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호소하고 있는 인제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엄기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인제 5일장입니다.
장날인데도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거리를 꽉 채웠던 노점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상인들의 말입니다.
[김기만/지역 상인 : "옥수수 한 접 팔기가 힘들어. 여름날에도 작년에 보니까 사람이 안 다녀요. 다 그리로 빠지고..."]
실제로 고속도로 개통 후 11달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통행량은 230만 대나 줄었습니다.
개통 전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준 겁니다.
이 때문에 군수 후보 3명이 한목소리로 약속하는 게 경제 살리깁니다.
미시령터널 통행료 폐지부터, 미시령 힐링가도 조성, 관광단지 활성화 등 대책은 다양하지만, 유권자들은 쉽게 믿지 못합니다.
[성태석/지역 상인 :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해야 되는데, 대체로 보면 공약이 너무 난무하잖아요. 난무하는데."]
후보들의 정치색을 떠나, 인제를 위해 뭘 하겠다는 건지 더 지켜보고, 따져보겠다는 게 상당수 유권자들의 반응입니다.
[장순영/지역 주민 : "많이 바뀌어야 된다는 그런 분들도 계시고, 지금 현저하게 둘로 나눠진 것 같아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역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얼마나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판도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기대와 우려를 들어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호소하고 있는 인제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엄기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인제 5일장입니다.
장날인데도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거리를 꽉 채웠던 노점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상인들의 말입니다.
[김기만/지역 상인 : "옥수수 한 접 팔기가 힘들어. 여름날에도 작년에 보니까 사람이 안 다녀요. 다 그리로 빠지고..."]
실제로 고속도로 개통 후 11달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통행량은 230만 대나 줄었습니다.
개통 전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준 겁니다.
이 때문에 군수 후보 3명이 한목소리로 약속하는 게 경제 살리깁니다.
미시령터널 통행료 폐지부터, 미시령 힐링가도 조성, 관광단지 활성화 등 대책은 다양하지만, 유권자들은 쉽게 믿지 못합니다.
[성태석/지역 상인 :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해야 되는데, 대체로 보면 공약이 너무 난무하잖아요. 난무하는데."]
후보들의 정치색을 떠나, 인제를 위해 뭘 하겠다는 건지 더 지켜보고, 따져보겠다는 게 상당수 유권자들의 반응입니다.
[장순영/지역 주민 : "많이 바뀌어야 된다는 그런 분들도 계시고, 지금 현저하게 둘로 나눠진 것 같아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역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얼마나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판도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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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9 16:05:31
- 수정2018-06-09 16: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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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기대와 우려를 들어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호소하고 있는 인제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엄기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인제 5일장입니다.
장날인데도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거리를 꽉 채웠던 노점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상인들의 말입니다.
[김기만/지역 상인 : "옥수수 한 접 팔기가 힘들어. 여름날에도 작년에 보니까 사람이 안 다녀요. 다 그리로 빠지고..."]
실제로 고속도로 개통 후 11달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통행량은 230만 대나 줄었습니다.
개통 전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준 겁니다.
이 때문에 군수 후보 3명이 한목소리로 약속하는 게 경제 살리깁니다.
미시령터널 통행료 폐지부터, 미시령 힐링가도 조성, 관광단지 활성화 등 대책은 다양하지만, 유권자들은 쉽게 믿지 못합니다.
[성태석/지역 상인 :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해야 되는데, 대체로 보면 공약이 너무 난무하잖아요. 난무하는데."]
후보들의 정치색을 떠나, 인제를 위해 뭘 하겠다는 건지 더 지켜보고, 따져보겠다는 게 상당수 유권자들의 반응입니다.
[장순영/지역 주민 : "많이 바뀌어야 된다는 그런 분들도 계시고, 지금 현저하게 둘로 나눠진 것 같아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역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얼마나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판도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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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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