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공주’ 김자영, S-오일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입력 2018.06.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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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공주' 김자영(27)이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경기할 때 표정이 없어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얻은 김자영은 오늘(9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박결, 이승현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첫날 처음으로 5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자영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습니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를 꺾고 우승했던 김자영은 이번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시즌 첫 승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투어 4년 차 박결(22)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김자영, 이승현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결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프로에 데뷔할 당시 언론의 관심과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나도록 우승을 못 하면서 실력보다는 외모로 주목받는 선수라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우승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박결은 "빨리 우승하고 싶다는 조급증도 내려 놓았다며 내일 부담감 없이 경기에 집중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김지현(27)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와 한 타차여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김지현은 "꼭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며 2연속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자영의 시즌 첫 승이냐! 박결의 생애 첫 승이냐! 아니면 김지현의 타이틀 방어냐!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S-오일 챔피언십의 우승자는 내일 마지막 3라운드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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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공주’ 김자영, S-오일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 입력 2018-06-09 19:26:32
    국내프로골프
'얼음 공주' 김자영(27)이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경기할 때 표정이 없어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얻은 김자영은 오늘(9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박결, 이승현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첫날 처음으로 5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자영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습니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를 꺾고 우승했던 김자영은 이번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시즌 첫 승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투어 4년 차 박결(22)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김자영, 이승현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결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프로에 데뷔할 당시 언론의 관심과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나도록 우승을 못 하면서 실력보다는 외모로 주목받는 선수라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우승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박결은 "빨리 우승하고 싶다는 조급증도 내려 놓았다며 내일 부담감 없이 경기에 집중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김지현(27)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와 한 타차여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김지현은 "꼭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며 2연속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자영의 시즌 첫 승이냐! 박결의 생애 첫 승이냐! 아니면 김지현의 타이틀 방어냐!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S-오일 챔피언십의 우승자는 내일 마지막 3라운드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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