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마지막 주말, 여야 전략지 집중 공략

입력 2018.06.09 (21:18) 수정 2018.06.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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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전략 지역 공략에 힘을 쏟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지역주의의 아성을 허물겠다며 대구 경북에서 한표를 호소했고, 한국당은 인천과 부산을 찾아 흔들리는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서 사전 투표를 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보수 정당이 독점해온 대구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이제야말로 대구의 행정, 대구의 선택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정 많은 대구 시민들께서 민주당에게 기회 한번 주십시오."]

유세 현장에선 최저임금법이 개악됐다는 민주노총의 항의가 이어져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혼을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으로 가고,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으로 간다는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태옥 의원에 대해 한국당은 윤리위 소집을 요청하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인천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이 차량 경적을 울리는 등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 "우리 당 대변인이 큰 실수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희 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유세를 재개한 홍준표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을 다시 찾아 그동안의 잘못에 사죄를 구한다면서 영남 지역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수도권 집중 유세로 막판 판세 변화를 노렸고,

인천을 찾은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이 한국에서 정치적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안다며, 표심 확보에 나섰습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에서 민주당이 독점하면 독선적인 행정을 펼칠 거라며 견제 세력으로 평화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기 지역 유세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당 투표에서 전략적 선택으로 제1야당을 정의당으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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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4 마지막 주말, 여야 전략지 집중 공략
    • 입력 2018-06-09 21:18:28
    • 수정2018-06-09 2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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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전략 지역 공략에 힘을 쏟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지역주의의 아성을 허물겠다며 대구 경북에서 한표를 호소했고, 한국당은 인천과 부산을 찾아 흔들리는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서 사전 투표를 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보수 정당이 독점해온 대구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이제야말로 대구의 행정, 대구의 선택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정 많은 대구 시민들께서 민주당에게 기회 한번 주십시오."]

유세 현장에선 최저임금법이 개악됐다는 민주노총의 항의가 이어져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혼을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으로 가고,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으로 간다는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태옥 의원에 대해 한국당은 윤리위 소집을 요청하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인천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이 차량 경적을 울리는 등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 "우리 당 대변인이 큰 실수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희 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유세를 재개한 홍준표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을 다시 찾아 그동안의 잘못에 사죄를 구한다면서 영남 지역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수도권 집중 유세로 막판 판세 변화를 노렸고,

인천을 찾은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이 한국에서 정치적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안다며, 표심 확보에 나섰습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에서 민주당이 독점하면 독선적인 행정을 펼칠 거라며 견제 세력으로 평화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기 지역 유세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당 투표에서 전략적 선택으로 제1야당을 정의당으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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