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북극곰 필사의 탈출극

입력 2018.06.11 (09:50) 수정 2018.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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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에 위치한 노르웨이령의 스발바르 제도.

이곳에서 필사의 탈출극이 벌어졌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북극곰.

조그만 창문으로 육중한 몸을 내밀고 잠시 낑낑거리더니 앞발을 빼내고 마침내 훌쩍 뛰어내립니다.

이곳의 한 호텔에 침입한 북극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헬기 소리에 놀라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 장면을 근처 화장실로 대피했던 사람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북극곰이 사라지고 난 후 호텔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차고로 침입한 듯 차고문이 부서져 있고, 초콜릿 등 음식물에 손댄 흔적도 있습니다.

이후 음료수 창고로 들어가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다른 여러 술과 탄산음료까지 마시고, 선반과 창문을 모조리 부수면서 그야말로 맘껏 파티를 벌였습니다.

스발바르 제도는 주민 수 2600여 명에 북극곰의 수는 3000마리여서, 누가 주인인지 모를 정도인데요,

북극곰의 침입이 워낙 빈번해 주민들은 대피로를 확보해 놓기 위해 늘 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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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북극곰 필사의 탈출극
    • 입력 2018-06-11 09:51:21
    • 수정2018-06-11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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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에 위치한 노르웨이령의 스발바르 제도.

이곳에서 필사의 탈출극이 벌어졌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북극곰.

조그만 창문으로 육중한 몸을 내밀고 잠시 낑낑거리더니 앞발을 빼내고 마침내 훌쩍 뛰어내립니다.

이곳의 한 호텔에 침입한 북극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헬기 소리에 놀라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 장면을 근처 화장실로 대피했던 사람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북극곰이 사라지고 난 후 호텔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차고로 침입한 듯 차고문이 부서져 있고, 초콜릿 등 음식물에 손댄 흔적도 있습니다.

이후 음료수 창고로 들어가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다른 여러 술과 탄산음료까지 마시고, 선반과 창문을 모조리 부수면서 그야말로 맘껏 파티를 벌였습니다.

스발바르 제도는 주민 수 2600여 명에 북극곰의 수는 3000마리여서, 누가 주인인지 모를 정도인데요,

북극곰의 침입이 워낙 빈번해 주민들은 대피로를 확보해 놓기 위해 늘 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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