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진, 막판 조율…美측 핵심관계자 “협상 진행 순탄”

입력 2018.06.11 (10:39) 수정 2018.06.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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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미 두 정상은 오늘 근접한 거리의 숙소에 머물며 회담 성공을 위한 막판 조율을 벌입니다.

싱가포르 현지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오늘 북미 간 실무접촉이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판문점에서 비핵화 의제 협상을 벌였던 성 김 미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이곳 싱가포르에 와서도 정상회담 직전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갑니다.

양측은 잠시 뒤인 우리시각 오늘 오전 11시부터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KBS 취재진은 오늘 새벽 미국 협상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를 인터뷰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촬영은 거부했지만 협상 진행이 잘 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오늘 협상은 비핵화 타임테이블을 확정하는 것이며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직접 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이 있은 다음에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북미 두 정상 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서로 멀지 않는 숙소에서 각가 하룻밤을 잤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에서 각각 첫 밤을 보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휴식을 취하며 막바지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싱가포르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을 묻자 "매우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오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보다 일찍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싱가포르 당국이 영접에서 경호까지 국빈급 의전으로 맞이했습니다.

수백 명의 무장 경찰을 동원해 모든 이동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김 위원장의 숙소 주변도 물샘틈 없이 감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리셴룽 총리와의 20여 분간의 회동에서 "싱가포르 정부가 집안 일처럼 성심껏 제공해주고 편의를 도모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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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실무진, 막판 조율…美측 핵심관계자 “협상 진행 순탄”
    • 입력 2018-06-11 10:42:50
    • 수정2018-06-11 1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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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미 두 정상은 오늘 근접한 거리의 숙소에 머물며 회담 성공을 위한 막판 조율을 벌입니다.

싱가포르 현지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오늘 북미 간 실무접촉이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판문점에서 비핵화 의제 협상을 벌였던 성 김 미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이곳 싱가포르에 와서도 정상회담 직전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갑니다.

양측은 잠시 뒤인 우리시각 오늘 오전 11시부터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KBS 취재진은 오늘 새벽 미국 협상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를 인터뷰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촬영은 거부했지만 협상 진행이 잘 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오늘 협상은 비핵화 타임테이블을 확정하는 것이며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직접 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이 있은 다음에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북미 두 정상 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서로 멀지 않는 숙소에서 각가 하룻밤을 잤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에서 각각 첫 밤을 보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휴식을 취하며 막바지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싱가포르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을 묻자 "매우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오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보다 일찍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싱가포르 당국이 영접에서 경호까지 국빈급 의전으로 맞이했습니다.

수백 명의 무장 경찰을 동원해 모든 이동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김 위원장의 숙소 주변도 물샘틈 없이 감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리셴룽 총리와의 20여 분간의 회동에서 "싱가포르 정부가 집안 일처럼 성심껏 제공해주고 편의를 도모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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