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영양만점 씨앗, 똑똑한 활용법

입력 2018.06.11 (12:46) 수정 2018.06.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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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씨나 채소씨, 대부분 먹지 않고 버리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이 씨앗에 영양분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버리기 아까운 이 씨앗들,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치기 쉬운 여름! 자주 먹는 것, 바로 과일입니다.

하지만 과일씨는 대부분 버리는데요.

알고보면 이 씨앗에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 지방산 등 영양이 풍부합니다.

우선 여름의 대표과일 수박!

수박씨의 하얀 속살인 ‘수박인’엔 영양이 아주 많은데요.

[임경숙/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수박씨 속에 하얀 부분인 수박인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고 윤택하게 해서 천식이라든지 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요. 또 수박씨의 쓴맛 성분인 쿠쿠르비타신은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수박씨, 차로 만들어봅니다.

먼저 발라낸 수박씨는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2~3일간 말려줍니다.

말린 수박씨는 약한 불로 10~15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걸 믹서에 넣고 갈아 가루로 만드는데요.

물 1리터를 기준으로 수박씨 가루 두 스푼을 넣어 15분간 끓여주면 노란 빛깔의 수박씨 차가 완성됩니다.

곡물차처럼 구수한 맛이 납니다.

비타민C 가득한 참외씨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데요.

참외 속 씨를 분리해 믹서에 넣고 갈아준 뒤 얼음틀에 넣어 얼음을 만듭니다.

단맛과 시원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좋습니다.

[나의진/경기도 양주시 : “아이스크림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반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될 씨앗도 있는데요.

살구 씨가 대표적입니다.

[임경숙/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살구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시안 계열의 독성 물질이 소량 들어 있는데요. 이 아미그달린은 소량이라도 복통이라든지 구토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요. 복숭아 씨앗 또 매실이나 살구, 은행, 앵두 씨앗 등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씨앗은 먹지 않고 피부에 양보합니다.

불포화지방이 많아 피부를 하얗게 해주고 각질도 제거해주는데요.

때문에 입욕제로 활용합니다.

먼저, 살구 씨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뒤 옥수수 전분, 베이킹 소다, 구연산을 섞어줍니다.

다음으로 올리브 오일에 글리세린과 물을 넣고 반죽하면 걸쭉한 입욕제 완성되는데요.

이것을 피부에 발라 살짝 문질러서 물로 헹궈주기만 하면 됩니다.

[조영란/경기도 고양시 : 피부가 매끈매끈 되게 윤기가 나고 보습력에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요리로 즐겨볼까요.

먼저 비타민 A와 E가 풍부한 해바라기 씨와 노화 예방에 좋은 호박씨를 칼로 다집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 해바라기 씨, 호박 씨 가루, 통깨, 참기름을 넣어 버무리는데요.

밥은 동그랗게 말아 쪄낸 호박잎에 싼 뒤 그릇에 담습니다.

여기에 곁들일 씨앗 쌈장도 만들어 볼텐데요.

호박씨와 해바라기 씨는 약한 불에 3분 간 볶습니다.

여기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넣고 섞어줍니다.

고소하고 구수한 씨앗 쌈장입니다.

이걸 만들어 둔 쌈밥 위에 올리면 씨앗 쌈밥 완성입니다.

[정혜경/경기도 고양시 : “저희 아이들이 씨앗이나 견과류를 안 먹는데 이렇게 요리를 해주니까 너무 잘 먹고 영양 면에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버릴 것 하나 없는 영양만점 씨앗!

올 여름, 작은 씨앗으로 건강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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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영양만점 씨앗, 똑똑한 활용법
    • 입력 2018-06-11 12:52:38
    • 수정2018-06-11 12:56:01
    뉴스 12
[앵커]

과일씨나 채소씨, 대부분 먹지 않고 버리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이 씨앗에 영양분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버리기 아까운 이 씨앗들,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치기 쉬운 여름! 자주 먹는 것, 바로 과일입니다.

하지만 과일씨는 대부분 버리는데요.

알고보면 이 씨앗에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 지방산 등 영양이 풍부합니다.

우선 여름의 대표과일 수박!

수박씨의 하얀 속살인 ‘수박인’엔 영양이 아주 많은데요.

[임경숙/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수박씨 속에 하얀 부분인 수박인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고 윤택하게 해서 천식이라든지 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요. 또 수박씨의 쓴맛 성분인 쿠쿠르비타신은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수박씨, 차로 만들어봅니다.

먼저 발라낸 수박씨는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2~3일간 말려줍니다.

말린 수박씨는 약한 불로 10~15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걸 믹서에 넣고 갈아 가루로 만드는데요.

물 1리터를 기준으로 수박씨 가루 두 스푼을 넣어 15분간 끓여주면 노란 빛깔의 수박씨 차가 완성됩니다.

곡물차처럼 구수한 맛이 납니다.

비타민C 가득한 참외씨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데요.

참외 속 씨를 분리해 믹서에 넣고 갈아준 뒤 얼음틀에 넣어 얼음을 만듭니다.

단맛과 시원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좋습니다.

[나의진/경기도 양주시 : “아이스크림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반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될 씨앗도 있는데요.

살구 씨가 대표적입니다.

[임경숙/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살구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시안 계열의 독성 물질이 소량 들어 있는데요. 이 아미그달린은 소량이라도 복통이라든지 구토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요. 복숭아 씨앗 또 매실이나 살구, 은행, 앵두 씨앗 등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씨앗은 먹지 않고 피부에 양보합니다.

불포화지방이 많아 피부를 하얗게 해주고 각질도 제거해주는데요.

때문에 입욕제로 활용합니다.

먼저, 살구 씨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뒤 옥수수 전분, 베이킹 소다, 구연산을 섞어줍니다.

다음으로 올리브 오일에 글리세린과 물을 넣고 반죽하면 걸쭉한 입욕제 완성되는데요.

이것을 피부에 발라 살짝 문질러서 물로 헹궈주기만 하면 됩니다.

[조영란/경기도 고양시 : 피부가 매끈매끈 되게 윤기가 나고 보습력에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요리로 즐겨볼까요.

먼저 비타민 A와 E가 풍부한 해바라기 씨와 노화 예방에 좋은 호박씨를 칼로 다집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 해바라기 씨, 호박 씨 가루, 통깨, 참기름을 넣어 버무리는데요.

밥은 동그랗게 말아 쪄낸 호박잎에 싼 뒤 그릇에 담습니다.

여기에 곁들일 씨앗 쌈장도 만들어 볼텐데요.

호박씨와 해바라기 씨는 약한 불에 3분 간 볶습니다.

여기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넣고 섞어줍니다.

고소하고 구수한 씨앗 쌈장입니다.

이걸 만들어 둔 쌈밥 위에 올리면 씨앗 쌈밥 완성입니다.

[정혜경/경기도 고양시 : “저희 아이들이 씨앗이나 견과류를 안 먹는데 이렇게 요리를 해주니까 너무 잘 먹고 영양 면에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버릴 것 하나 없는 영양만점 씨앗!

올 여름, 작은 씨앗으로 건강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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